큰 맘 먹고 켄싱턴 익스퍼트 마우스(볼이 가장 큰 트랙볼)을 샀는데, 몇시간 써봤는데 많이 어색합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트랙볼 익스플러를 썼는데, 한쪽으로 기울어진 그립과 휠버튼이 가장 그립습니다.
살짝 기울어진 기존 마소 트랙볼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좌우대칭인 익스퍼트 마우스에 손을 올렸을 때 뭔가 팔이 안쪽으로 꺾인다는 느낌이 든달까요? 휠 버튼이 따로 없는 것도 많이 불편하네요. 물론 나머지 버튼에 할당하면 되지만 사실 상단의 버튼 2개는 아직 누르기엔 너무 멀어서(제가 손이 작은 편이라서 그런지 상단 버튼 누를려면 어깨를 살짝 들어야 하더라구요) 하단 버튼 2개 동시에 누르는 것으로 했는데 동시 클릭이 안되고 자꾸 연타(따닥)가 된다는;;; 그리고 휠로 사용하는 링도 아쉬움이 있구요.
트랙볼 익스플러가 몇년전 오른쪽 클릭 버튼이 죽어서 어쩔 수 없이 약지 버튼으로 바꿨고, 최근에 감도도 떨어지는 듯 해서(자주 청소하게 되더라구요) 큰 맘 먹고 구입했는데, 비록 오늘 하루 몇 시간 안쓰긴 했지만 기대만큼 아닌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ㅜ.ㅜ
혹시 저처럼 마소 트랙볼 쓰다가 켄싱턴 익스퍼트 마우스로 넘어가신 분 또 계신가요? 이거 곧 익숙해질까요?
수 년, 이곳에 아론 클릭 쓰다가 해피해킹 라이트 샀는데 키감이 안좋다면서 마음에 안든다고 징징거렸었던 기억이 있는데(지금 생각하면 제가 미쳤었나 싶지만 말입니다ㅋ) 이번에도 초기 부적응 시기를 지나면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