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키보드 분실

친구에게 주옥션을 선물하기로 하고, 쇼핑백에 녀석을 넣어서 길을 떠났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 기나긴 여정을 거쳐... 네, 사실은 전철 열차가 건넜지요. 

친구 집 근처 지하철 역에 도착했는데 쇼핑백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커다란 녀석을 들고 있기 뭐해서 열차 위쪽의 수납칸에 올려뒀는데 정신줄 놓고 멍하니 있다가 그만 놓고 내린 거였어요.

저녁 8시에 만나서 집에서 술과 소화잘되는 고기를 먹기로 했는데, 그 때 이미 시간이 10시가 다 되어 있어서 친구의 갈굼갈굼을 받을 걱정이 정신줄을 놓아버렸던 것이지요.


아차 싶어서 뒤를 돌아보니 이미 열차는 떠나고 있었고, 어쩔줄을 몰라 하다가 역무실로 올라가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열차 번호와 내린 칸을 알아야 한다고 해서 열차 번호를 댔는데, 기억했던 것과는 다른 열차 번호를 댔습니다. 정말 정신줄 제대로 놨었나 봅니다. 대충 칸도 이야기 하고 해서 역무실에서 다른 역에 연락을 하여 수배를 한다더군요. 연락처를 남기고 역을 떠났는데, 한 10 분 가량 지나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히도 찾았다는군요. 7 정거장 정도 지난 역에서 보관중이라고 하는데, 밤이 늦어서(그리고 술이 기다리고 있어서) 월요일 찾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전 댓글 14
흰둥이친구 2012-03-04 16:46
주옥션이었기에(?) 찾은 건가요? 리얼이나 해피 케이맥 뭐 이런 거였다면...찾아서 다행입니다...^^;;
별청석 2012-03-04 16:54
다행입니다.^^   해피해킹이였으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돌아온하록선장 2012-03-04 17:23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후론 절대로 윗칸에 물건을 놓지 않습니다.
맥주거품 2012-03-04 17:24
놓고 내린 물건을 찾을 수도 있군요.너무 다행이에요^^;
닭킹 2012-03-04 17:35
다행입니다 ㅎㅎ그래도 3점 이라는  거금이 들어간 키보드인대 찾으셧다니 다행입니다
Venom 2012-03-04 17:37
제가 다 섬뜩하네요 ㄷㄷ
양동근 2012-03-04 18:04
주옥션 공식적으로 옥션에서 사려면 39000이죠.. 택배비 별도고.  
Blackberry 2012-03-04 18:47
찾으신다니 다행입니다. ^^
프리재즈 2012-03-04 19:36
찾으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탱구짜앙 2012-03-04 20:36
찾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힘찬아빠 2012-03-04 21:02
여러모로 사랑스런 주옥션입니다 보내고나니 또 아쉽네요 ㅎㅎㅎ
여포사랑 2012-03-05 00:48
저도 그런적 많습니다. 키보드는 아니지만 전철타고 딴생각 하고있다가 급하게 내리고나서 손을 보면 암것도 없음;;
My_kiSs 2012-03-05 05:33
그래두 찾으셧다니 다행이시네요
성이:D 2012-03-05 16:52
생각만해도 아휴 ㅎㅎ고생하셧어요
← 자유게시판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