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키보드 만드니 힘드네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를 아시는 분들은 이제 거의 없으실 것 같습니다.

열정적으로 키보드 계에 빠져 있다가 수렁에서 탈출한 후 몇 년 간 키보드는 쳐다보지도 않고 지냈으니까요.

그러다 키패드 개조 문의를 받은 것도 있고 엉망인 집도 정리를 좀 해야겠기에 지난 주말부터 마무리 못했던 키보드 작업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했던 것은, 2007년에 의뢰를 받았던 풀사이즈 블루투스 이탈리안 레드 키보드였습니다.

도색과 와이어링만 남겨놓은 상태였기에 도색이 문제지 작업은 금방 끝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막상 시작해보니 와이어링이 더 오래 걸리더라구요.ㅠㅠ

너무나 기초적인 실수도 많이 해서 오류 잡는데 엄청 시간을 뺏겼었습니다.

하긴 가장 많은 시간이 허비된 것은 블루투스 컨트롤러의 매트릭스 따내는 것이였습니다.

 

2007년에 구입해놓은 델 무선 키보드의 컨트롤러인데......아무리 찾아도 컨트롤러만 있고 패턴 시트가 없는 겁니다.

그래도 2007년에 키보드 구입하자마자 매트릭스를 정리했던 것이 기억이 나서 컴퓨터를 뒤졌는데.....그 새 제 하드가 망가져서 자료가 없더라구요.ㅠㅠ

'에이, 귀찮지만 그냥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모두 찍어서 매트릭스를 따자'라고 생각하고 컴에 연결을 하려니....아뿔싸! 블루투스는 페어링을 해야 연결이 되는데 숫자키를 모르니......페어링이 안 되네요.ㅠㅠ

그 때부터 구글링을 시작했습니다.

혹시 델 무선 키보드의 매트릭스 정리된 것이 있나 찾아보고, 페어링 없이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하는 법 찾아보고........24시간 이상 검색하면서 허비를 했지만 해결을 못 했었습니다.

그러다 델 블루투스 리시버에 버튼이 하나 있기에 이 버튼과 컨트롤러의 버튼을 누르고 있었는데.........몇 초간 누르고 있었더니 키보드가 연결이 되더라구요!!!

결국 그 상태로 매트릭스 따내고 작업을 해서 완성했습니다.

 

완성을 해놓고 보니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하나 만들어서 쓰려고 제로를 구입하려고 보니........아예 예전에 단종이 된 듯 하네요.

장터에 구입글을 올렸지만 아무도 연락은 없구요.ㅠㅠ

 

그래서 다시 집을 뒤졌더니 제로 검정색 하우징이 있네요.

왜 이게 우리 집에 있는 지 기억은 도통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한 입력 컨트롤러가 장착이 되어 있는 걸 보니 아마 무선 입력 제로를 만들려고 했었나봐요.

그런데.....하우징과 키캡은 모두 있는데 보강판+기판은 없습니다.ㅠㅠ

이건 또 무슨 조화인 지............

내일 나머지 집 정리도 하면서 내장을 찾아봐야겠습니다.

 

키보드를 정리할 때 거의 모두 판매를 했기에 좋은 것들은 눈에 띄지 않지만 생소한 것도 많이 있네요.^^

체리 신품 청축 스위치도 200개는 있는 것 같구요....

하긴 이것은 전에 어떤 분께서 환불 요청을 하셨었기에 한 세트 분량을 환불해드리고 받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로는 하나 구하긴 해야하는데.................찾기가 어렵군요.

이전 댓글 6
멘붕상태 2012-03-18 01:06
오오 청축 스위치 200개 덜덜
마티; 2012-03-18 01:11
안녕하세요! 네오레오님. 저 기억 하실지 모르겠네요.어느샌가 활동을 안하시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예전에 저도 이것저것 혼자 개조한다해서 이러저리 네오레오님을 많이 귀찮게 해드렸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ㅎㅎ앞으로 많은 활동 해주셔요 
라파엘 2012-03-18 01:14
오래간 만에 오셨군요. 저도 항상 졸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상한나라의동화 2012-03-18 01:18
오랜만에 오셨네요.^^ 고생하신게 눈에 선하네요. 제로는 딱한대 있긴한데 해피스타일로 짤라 놓은 것이라... ㅎㅎ
네오레오 2012-03-18 01:58
멘붕상태님// 전에 키매냐에서 청축 스위치를 세트로 판매한 적이 있었거든요.^^마티님// 안녕하세요! 당연히 잘 기억을 하죠.^^ 녹축 스위치도 받았는걸요.^^ 잘 지내시죠?라파엘님//안녕하세요, 너무 오랜 만에 온 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죠?아상한나라의동화님// 안녕하세요, 아직도 계신 분들이 많으시군요.^^ 잘 지내시죠?
그림자 2012-03-18 14:44
오랜만입니다. 다들 "끝"을 꿈꾸는데 무슨 쳇바퀴마냥 계속 돌게 되더군요. 얼마전에는 그 희귀하던 진풍이 풀렸는데, 이걸 구해놓고 아직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백스페이스바와 엔터를 바꾸려고 보니 이미 필코제로나 FC200R 라이트 모두 시장에서 사라진 상태, 흔할때는 하찮게 보고 할인을 해도 관심을 안 두던 놈들인데 막상 찾을 땐 없는 놈들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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