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전투용으로 IBM Model M을 쓰고 있는데, 급한 번역 알바 일이 들어왔습니다.
야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같이 방을 쓰고 있는 동생에게 Model M의 소리를 들려주기가 왠지 미안하여 그래도 상대적으로 조용한 갈축 키보드로 바꿔 끼고 직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계속해서 동생은 밤이나 낮이나, 같이 방에 있을 때면 항상 Model M의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심지어 잠을 잘 때도!)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괜히 형의 미안한 마음에...
아니, 그냥 키보드를 바꿔놓고 작업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
여하간, 검은 이색사출 키캡이 꽂혀 있던 키보드인데(POM 키캡 갖고 싶어요 ;ㅁ;), 키캡 닳는 것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관계로 잡다한 PBT 키캡들을 마구 조합해서 꽂아 좋고 이런 저런 키감 테스트를 하다 보니....
본래 작업을 위해 키캡 교체를 시작했는데, 본말이 전도되어 늦은 시각이 되었습니다. - -;
아직 작업은 제대로 시작도 못했는데 - -;;;
남은 주말을 반납하고 일이나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