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깊은 회의감에 젖은, 깊은 밤이었습니다.
일전에 포커엑스의 키캡을 바꿔끼는 과정에서 스테빌라이저를 거는 스위치가 확~ 뽑혀져 나오길래,
어라~?하며 나중에 고쳐야지...하곤 정말로 나중에 고쳤습니다. 그것은 아주 이례적인 상황이겠거니..하고 생각하며 말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고친게 고친게 아니었스므니다. 스테빌라이저와 스위치사이를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서
다시 포커엑스의 기판을 걷어내야 했지요.
그러다가 오늘 새벽, 플라님 알루하우징을 입힌 포커를 더이상 썩힐수 없어서,
당초 목표했던 키캡이 수중에 들어오기전까지, 다른 키캡을 꼽아서 쓰기로 하곤
잡다한 키캡을 이리저리...꼽는 과정에서....
왼쪽 시프트, 오른쪽 시프트 백스페이스의 스테빌라이저거는 스위치(본스위치 양쪽에 있는 검은색스위치 - 정확한 용어를 잘몰라서..)
가 차례로 뽑혀져 나오더군요.
한두번은 기판을 다시 걷어내어서 스테빌 스위치를 다시 장착해보았지만,
키캡을 다시 꼽고, 조금만 힘을줘서 빼도 스위치가 덩달아 뽑혀져 나왔습니다.
하우징과 키캡을 제외하면, 얇은 플라스틱 조각에 불과한 이 키보드에서 더이상의 완전한 성능의 구현을 포기한채
양쪽 쉬프트와 백스페이스는 스테빌라이저 없이 키를 꼽아 쓰기로 하였습니다.
더우기 그와중에 스테빌라이저 하나는 분실했구요.
사용상에 큰 불편은 없는데, 제품의 하자는 분명하니까...이제 중고로도 팔수 없는 처지가 되었어요.
나중에 원하는 키캡이 다 구비되고, 본격적으로 포커를 사용하게 될날이오면, 새로 하나 구입을 해야겠어요.
훌륭한 하우징에 걸맞는 키보드를 만들어야 하니까...
그땐 키하나 뽑을때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