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매니아에서 남기는 첫 글이 되는 것 같네요.
오래 전에 가입해서 꾸준히 눈팅만 하고 예전에 키보드 제작 이런 것들을 키보드매니아 고수님들한테 여쭤보고 했었다가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많은 것들이 필요해 포기하고 있다가 드디어 660c로 입문을 시작합니다
오늘 피씨기어를 방문해서 타건을 하려고 했는데, 주인장님께서 다치셨다고 매장이 닫혀있더군요...
타건할 곳이 마땅치 않아 좌절하고 용산을 방황하다가 리더스키에서 할 수 있다 들어
거기서 타건 후에 660c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더스키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감동했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마우스도 사려고 매장 두세군데 가보았는데,
멀쩡히 선반에 있는 물건을 없다고 하고 가격 바가지 씌우려고 하는 매장이 2군데였고,
한곳은 친절하셨는데 매장에서 해당 모델을 판매를 안하셔서... 헛걸음만 하다가 마지막에 집에 가는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렀는데 편하게 타건하게끔 해주시고, 음료수도 주시고 가는 길에 날 더우니까 물도 챙겨주셨네요
심지어 컬러키캡도 몇개 주셨어요 원래 주시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서비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지름신의 최종면접과정에서 사려고 했던 많은 키보드 후보들을 모두 타건해 보고 나니 660c가 최종합격했습니다.
우선 타건감 면에서 가장 좋았고, 다음으로 소음 면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저는 키캡같은 것들은 잘 고려하지 않아서...)
700R 적축/청축, HHK,리얼포스 87 저소음(55g 일겁니다 아마), 660m 적축/청축, 660c 이렇게 타건을 해보니
주관적인 타건감에서
660c-리얼포스87저소음-700r청축-HHK-660m청축 순으로 좋았으며
주관적인 소음 측면에서
리얼포스87저소음-660m청축-660c-700r적축-HHK 순으로 좋았고
가격에서 일단 HHK와 리얼포스는 저 뒷편으로...
종합해보니 660c가 가장 나은 듯 하여 구매했고, 집에 도착해서 타건 및 상세히 보니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는 부분들에서 저 같은 경우에는 양품을 받은 듯 하여 굉장히 안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키 배열같은건 상당히 고른 듯 보이고 (제가 이런것들을 잘 확인할 줄 몰라서... 게다가 고려하는 범주가 아닙니다)
두번째로 백스페이스, 엔터, 좌우측 쉬프트키와 스페이스키에서 쇳소리 나는 부분은 거의 없네요.
그나마 백스페이스 부분이 쇳소리가 나는 편인데, 제가 느끼기에는 분명한 클릭감 정도의 소음인 것 같습니다.
엔터키의 쇳소리는 들을 수가 없고, 가장 걱정했던 스페이스의 울림이 좋은 소리가 납니다. 묵직한데 크게 울리지 않고
스페이스의 좌측/중앙/우측 부분에서 각각 타건을 해도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HHK와 비슷한 타건감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달라도 너무 달라서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저소음의 리얼포스와 비슷한 느낌인데, 보강판의 유무에서 오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키보드 바닥까지 치는 느낌 정도를 빼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서걱서걱하는 느낌은 리얼포스가 좀 더 나은 듯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보드 매니아 회원 여러분들도 즐거운 타건라이프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