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키매냐에 들러봅니다...ㅎㅎ
한창 때(2010~2011년) 키보드에 꽂혀서 이곳과 옆동을 거치면서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수집하고 사용하다가
갑자기 해탈(-_-)했는지 싹 다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정리한지 2년이 지났고...
지금 남은건 '아이디팩토리'의 마일스톤 sb74 오렌지에디션(갈축)과 EPSON Q203A
이렇게 2개 남아있네요.
저 중 Q203A는 그냥 옷장속에 잘 봉인중이고요.
SB74는 한 2년 동안 실사용으로 주구장창 사용했습니다.
구입 후 실사용하면서 느낀 점 2가지 적어봅니다^^ 수령 후 곧장 쓰는 리뷰가 아닌, 2년 후에 쓰는 후기도 왠지 의미가 있을것 같네요 ㅎㅎ
일단 이거 처음엔 안 그랬던것 같은데...
순정 키캡이 매우 약합니다.
오랜만에(거의 2년 가까이;) 키보드 청소를 해주려 키캡을 뽑는데, 아주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키캡이 슝슝 빠집니다.
보통 '키캡 리무버'를 사용하거나 '카드'등으로 키캡을 제거해주는게 일반적인데, 얘는 이제 키캡 마모가 상당한건지 '손가락으로 들어올려도' 키캡이 쉽게 빠집니다. 오죽하면 신나게 타이핑하다가 제 풀에 키캡이 튕겨저 나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헛헛...;;
플러스로 키캡 세탁하다가 M키가 부러졌습니다. 덕분에 키패드 0(ins)옆의 "." 버튼을 빼서 대채해놓았네요^^;; 어차피 저 키는 자주 쓰지 않기에.
추가로 키감이 너무 가볍다고 해야할까...
이건 구매 초기부터 느꼈던 점인데요, 키감이 사용했던 다른 갈축 키보드(FC200R, 필코 마제, 체리 등)에 비해 굉장히 가볍습니다. 덕분에 빠른 타이핑시 오타가 상당히 자주 났는데요, 아무래도 위의 순정 키캡 문제와 연관이 좀 있는듯 합니다 ㅎㅎ 키캡이 좀 약하고 너무 가벼워서 그런가??
어째보니 단점만 나열한 짧은 후기 같은데요, 그렇게 혹평할 키보드는 아닙니다. 나름대로 꽤 저렴한 가격에 나온 키보드였고 그 가격에 걸맞는 만족감은 얻을수 있는 키보드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단점들도 키캡만 괜찮은 커스텀으로 바꿔주면 충분히 보강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이제 키보드 수집의 세계(;;)를 떠났으니 계속 이 녀석 잘 사용해야죠 ㅎㅎ 오랜만에 열어보니 스위치들은 쌩쌩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