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J.HAN입니다.
청와대발 리얼 버라이어티에 빠져 있느라 며칠 게시판에 소홀했습니다. 아, 씨바,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더군요.
공동구매나 공동제작에 대한 운영진의 조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이런 것들이 별 탈없이 잘 돌아간다면 되도록 손 대고 싶지 않습니다. 공동구매나 공동제작에 참여하려는 신규회원 유입도 있을 테고, 동호회 활동도 활발해질 테고, 여기서 쌓인 노하우가 공유되면서 키보드 업계의 발전도 이뤄질 테니, 꿩 먹고 알 먹고 둥지태워 불 쬐고, 그야말로 일석삼조죠.
근데 별 탈없이 안 돌아가니까 문제죠.
kant가 공지에 밝혔듯이, 작년에 터진 세금 문제도 있고, 너무 큰 금액이 장기간 공구/공제 진행자한테 묶여 있는 데다가, 나중에 일이 터지면 운영진 입장에선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전혀 없다는 게 가장 치명적입니다. 어떤 분들은 운영진이 책임질 일이 뭐가 있냐고 얘기하시는데.....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운영진이 직접 총대를 메고 공동구매나 공동제작을 진행할 생각도 없습니다. 아주 예전에 몇 번 진행한 적이 있는데, 운영진이 돈벌이 하는 거냐며 비아냥대는 소리 때문에 졸라 빡친 뒤로 저나 kant나 그런 짓 안 하기로 했거든요.
다만 외부에서 공구나 공제를 진행하되 홍보 게시판이나 자유 게시판을 통해 홍보하는 것까지 차단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것도 이미 kant가 공지에서 밝힌 바 있고요. 오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나 kant는 작금의 청와대 비서진들처럼 꽉 막힌 사람들이 아닙니다(그리고 쌩판 모르는 여자 앞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변태도 아니고요). 회원 여러분의 의견은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가급적 많은 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키보드매니아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회원분들의 희망과 열망과는 별개로 때로는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공구 게시판 건도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무튼 키보드매니아는 일반인부터 매니아까지 즐겁게 놀 수 있는 사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 좋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이겁니다.
해피 키보딩딩!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