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독일 드레스덴입니다

안녕하세요.
학회 참석차 독일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실망을 금치 못해서 입니다..  T.T

독일로 출장갈때 솔직히 조금 기대를 했었거든요.
기계와 전기제품이 발달한 곳이라 비록 구동독의 조그만 도시인
드레스덴이라도 뭔가 쇼핑할 만한게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거든요..
그러나 현실은..

나름 중심가에 있는 큰 종합 전자기기 상점을 찾아갔습니다..
컴퓨터, 게임기 부터 각종 가전기기까지 모조리 있는 곳이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마트 분위기 나는 곳이었습니다..
한쪽 파트를 보니 키보드와 마우스가 죽~~ 있네요.. @.@

하지만 대부분 로지텍, MS 등 우리가 맨날 뻔히 보는 것들..
게다가 값도 되려 우리나라 보다 더 비싸네요.
MX Revolution 같은 것이 15만원 넘어갑니다..
어차피 수입품이라서 그런지 여기서도 비싼건 매한가지..

그래도 독일인데 혹시 체리사 등과 같은 기계식 키보드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살펴봤습니다만
딱 봐도 저가 멤브레인 종류밖에 없군요..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신기한거는 하나도 없네요..
아 아이폰 실물을 보긴 했네요.. 쩝..
근데 아이팟 터치에서 그냥 두께만 두배된 것일 뿐 다른건 하나도 없고..

하여간 대실망입니다..
워낙 작을 도시에 머문지라 별 소득이 없네요..
이제 조금 있으면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귀국합니다..
면세점을 둘러볼 기회는 있겠지만 관심가지는 입력기기류(?)는 없을거 같구요..
흑..

결론적으로 소득이 하나도 없네요..
같이 따라온 와이프만 신났습니다..
WMF?? 뭐 주방용기의 명품이라는데 엄청 싸다고 마구 사대는 바람에..
엄청나게 무거운 압력솥과 냄비4종 세트를 싸짊어지고 돌아가게 생겼네요..
T.T

그래도 야경하나는 끝내주는 드레스덴입니다.
프라하에서 기차로 넘어왔는데 거기에 버금간다는 말도 있어요.
...라고 위안삼고 있어요.. (사실 시차적응을 못해서 프라하에서는 잠만 잤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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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찡찡 ]™ 2009-06-18 15:25
야경 멋지네요...하긴 야경은 세계 어디든 다 멋지지 않겠습니까 ?
Stardori™ 2009-06-18 15:30
와...멋지네염..
kant 2009-06-18 15:39
체리 공장을 터셔야죠.. ^^:
카스터 2009-06-18 15:39
굳이네요! 저도 외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울음)
마하시즈 2009-06-18 16:01
학회참석차 가셨는데 부부동반이신가보네요 ㅠㅠ무지 부럽습니다
레몬홍차™ 2009-06-18 16:05
정말 야경이 멋찌네요 ^^
Harry~ 2009-06-18 16:34
다들 독일에 가면 체리 키보드 구하기가 더 힘들다더군요.. ㅎㅎㅎ
별파파 2009-06-18 16:49
오우. 저도 잘하면 한두달후에 베르린이랑 드레스덴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정보 좀 주셔요. 가게되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홍돈 2009-06-18 17:05
부부동반이 더 부럽네요 ^^ 체리 공장을 터세요(2)
망고땡 2009-06-18 17:23
체리사를 찾아가셔서 스위치를 한보따리 짊어지고 오시는 겁니다...@.@
천상야 2009-06-18 17:37
ㅋㅋㅋㅋ 잼난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얼마전에 파리에 갔었더랬죠...로미님과 같은 경험과.... 우리나라 용산이 좀 더 싸긴 하네? 뭐 이런 ㅎㅎㅎ
bebop™ 2009-06-18 20:05
부부동반이 왜이렇게 부러운걸까요 흑; 참 주방기기들도 명품들은 가격이 후덜덜하더군요. 하긴 명품치고 안비싼게 없으니
로미 2009-06-19 16:01
네.. 다들 말씀하시는게 맞는거 같네요..평소에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거 불평했지만막상 여기처럼 싸고 필요한 것 찾기 쉬운 곳도 없는거 같아요..교수님이 등록 다해놓고 안가시는 바람에 와이프가 학회에서 주는 공짜밥도 다 얻어 먹어서 돈도 많이 아꼈지요..대신 그돈으로 압력솥과 냄비4종세트를 샀네요.. --;별파파님// 드레스덴 정보고 뭐고도 없습니다.. 도시가 작아서 첫날 얼떨결에 2~3시간 걸어서 헤맸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중요한 관광지는 다 본 셈이더군요.. 큭..도시가 워낙 작아요.. 구시가 반경 걸어서 10~20분 거리에 볼거리가 다 있습니다..
St.DG 2009-06-19 19:24
WMF 사셨으면 키보드 몇개치 돈은 아끼셨겠네요. 독일산 주방용품이 우리나라에선 어이없게 비싸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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