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마 처럼(덕스러운게 드러나는 구나;;;;) 시간이 반복되는 장르를 대략 루프물이라는거 같습니다만.
어쨌던, 고등학교때 쓰던 아론 유사알프스 키보드를 그냥 버려버리고 몇년 후에 입문했습니다.
그때는 가지고 있었으면 여러가지로 갖고 놀기 좋았을 텐데 너무 어려서;;;;
그리고 글을 많이 쓰게 되어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 보던 도중 FC700R에 끌렸고 만족하고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공돈이 생긴것과 더불어 과연 리얼포스는 어떤 키감일까 하는 생각에 이왕이면 신품! 하고
덜컥 리얼포스를 타건하고 집어왔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리얼을 쓰다가 이게 안맞는거 같았습니다.
키보드는 역시 치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다가와야지 하고 생각했던 탓도 있고
소리 내도 괜찮은 환경에서 타건하니 FC700은 죄가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조금 물컹물컹 거리는 리얼포스는 왠지 별로였습니다.
키캡의 재질에는 정말 반했지만, 좋은거에 비해서 너무 비싸고, 이상하게 물컹물컹 하는 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결국 돈이 궁해진 것과 더불어서 방출을 결심하고, 어떤 회원님에게 팔았습니다.
여기까지라면 평범한 스토리라고 할수 있겠지만.......
세월이 흐르고 요즘 들어서 그때보다 더 타건을 많이 하게 되는 상황이 와서 체리 스위치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청축이 깊숙히 눌러야 인식되는 것도 있고, 그렇다고 적축을 사자니 게임만 할것도 아니고
살짝만 눌러도 반응하니까 적응이 안될거 같은 개인적 취향도 있어서 장터에서 올라온 EQ님 갈축 커스텀을 보고
충동적으로 지르고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면 칠수록 지금 타건하고 있는 커스텀이건, 후회안했던 700R이건 왠지 손가락 끝이 바닥에 부딪히는 그 느낌때문에
지금은 다시 리얼포스를 찾으러 알아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니어는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쓰고 있는 700R과 EQ님 커스텀은 죄가 없습니다.;; 700R은 사고 한번도 후회 안했고 커스텀 키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그놈의 손가락 피로도 때문에 다시 리얼포스를 구매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지금 리얼을 다시 사면 현재 쓰고 있는 커스텀은 방출해야 할 거 같은데
왠지 이거 팔면 또 후회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상하게 루프물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