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회사에 출근해서 마시는 커피는.. 별로군요.. -_-..
그냥 카페인 공급기에 불과한.. 쩝..
사실 취미라는게 그런 거 아닐까요.. 일상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그 무언가.. 그게 취미라고 생각해요.
출근하자마자 커피 한잔 내려서 후아~~ 한숨 한번 내쉬며 오늘 할일을 정리하는 시간..
최근 집에서는 멕시코 알투라와 에티오피아(맞나?) 모카 하라를 블렌딩하기 시작했습니다.
알투라의 고소한 향의 장점과 무맛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였죠..
근데 모카 하라를 처음 마셔보는지라 이게 어떤지 몰라서.. ㅋㅋㅋㅋ 그냥 모카 하라만 마셔봤는데.. 썩.. -_-..
그냥 무.난. 이라는 말이 어울리더군요..
여하튼.. 이 둘을 1:1 로 섞어봤습니다. 하우스 블렌딩의 시작!
음~~~ 보디감이 엄청 강해져서 쓴맛이.. 강해지네요.. 실망감이 발생했다가..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_+
둘 다 진한 그 무언가를 못 느끼는 원두 였는데.. 섞으니 쓴맛이 나타나다니..
쓴맛을 희석하기 위해 알투라:모카 하라 를 7:3 으로 섞어봅니다. 오~~ +_+
알투라가 구입한지 1주가 넘어가서 사실.. 향이 거의 없어졌었는데 향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쓴맛도 많이 희석이 되어 진한 보디감으로 살짝 다가 옵니다.
근데.. 음.. 이놈의 코와 혀는 손가락보다 더 간사한 것들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 다음날 다시 똑같이 내렸는데 알투라의 향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네요.. 쓰읍.. 보디감도 약해지고..
어찌해야 되나.. 고민하면서.. 잠시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트레스는 맛 봅니다. ^^
새로운 취미의 시작..인가 봅니다.
회사 커피는 그냥 카페인 공급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