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날인데... 휴일인데.. 설날 이브에...
대구촌놈님의 해피해킹 윤활제거 팁을 읽고 그래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에...
윤활후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하이프로를 분해했습니다....
윤활제거를 하려니, 정말로 완.전.분.해를 해야 하더군요....
나사는 원래 많으니 그렇다고 치고...
보강판에서 슬라이더 다 빼고... 물에다 치약+강력세제 풀어서 넣고 빨고 넣고 빨고 (으응... 19금)
이놈이 다른 리얼이랑 슬라이더 자체가 길게 올라온 놈이라 윤활제거가 쉽지 않습니다.
밤 열시에 시작해서 1시 반이나 되서 슬라이더 윤활을 제거 했습니다. 그중 삼분지 일은 슬라이더 커버 안에
축까지 완전분해를.... ㅠㅠㅠㅠ
잠자고 일어나 오늘 아침부터... 보강판 보니, 참, 토프레야... 보강판 좀 녹 안슬게 만들어주면 정말 고맙겠다 에구
여기저기 녹이 스물스물 보이는군요... 이참에 1000방 + 4000방 + 10000방짜리 사포로 전체를 문질러 버렸습니다,
녹 부분은 완전히 갈아내지 않으면 다시 살아나거든요. 세척하고... 말리고... 무광 흑색 락카로 앞 뒤 네번씩....
오늘 날씨가 썰렁하고 꾸리꾸리 해서 아침부터 시작한 놈이 아직도 다 안말랐어요 ㅠㅠ
러버돔 다 떼내서 마찬가지로 물에 넣고 세척... 키캡도 세척... 윤활유 때가 플라스틱 대야 밑에 가라앉는게
보인다는... ㅠㅠ 얼마다 윤활제를 떡칠을 했으면.... 스프링 다 빼서 잘 모셔놓고....
기판에 튀기고 번진 윤활유 다 닦아내고... 키캡 말리고 뭐하고, 이제 조립만 하면 되는데 (약 12시간 소요)
아직도 보강판이 마르질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걍 꺼내서 드라이로 말려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여하튼, 윤활을 제거하고 슬라이더를 흔들어 보니 이전의 달각 달각 달각이 살아나는군요 ^^ 우하하
하이프로는 웬만하면 윤활하지 마세요... 가장 큰 장점인 특유의 키감이 확 죽어버려서... 조용해지긴 합니다만
재미가 없어집니다... FC660은 괜찮아요... 도리어 적당히 윤활하면 촉촉하게 도각거리는 것이 중독성 있습니다만
하이프로는.... 어구.... 윤활 제거하는데 하루를 다 보내고 있습니다. 첨에 사진 좀 찍다가, 빡쳐서 그만 뒀습니다.
다들 설날 명절 잘 보내시고 괜한 윤활로 저같은 뻘짓(?)을 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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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울 마나님이 일어나서 거실에 늘어놓은 슬라이더(수건 1장 쫙), 키캡(수건 1장 쫙), 러버돔(또 수건 한장 쫙)
스프링들 보더니 "또 옥수수 다 빼고 장난질이군. 한살 더먹었으면 나이값좀 하쇼" ㅠㅠㅠㅠㅠㅠㅠ 하더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