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키 방문기-확실히 저는 갈축파이군요

6개월가량 쓴 적축이 영 맘에 안들어서 오늘 리더스키 갔었습니다

리더스키 배치가 바뀌었더군요, 혹시 저녁시간대에 목발짚고 있던 사람을 보셨다면 그게 접니다 ㅋㅋ

일단은 흑축과 청축은 역시나 몇번만 건드려봐도 제 타입이 아님을 알 수 있더군요, 특히 체리 청축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확실히 타건음과 타건감이 예전에 비해 불균일하고 클릭감도 덜합니다

청축은 오테뮤가 좋겠더군요, 카일보다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흑축은 언제나 그렇듯이 손이 아프므로 패스

저소음적축... 황당했습니다. 스위치 내부 바닥면에 스펀지 같은걸 대놓은건지, 바닥치는 소리가 거의 안들리더군요, 키감에서 많은 손실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집에서 쓰는거라 굳이 그정도 희생을 감수하면서 쓰기에는 아쉽더군요

적축은 다시 쳐봐도 애매한게 눈에 보여서 그냥 넘기기로 했습니다

갈축은 쳤을때 딱 '이거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확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돌기의 구분감이 있고, 청축처럼 정신사납거나 불균일한 현상도 없고, 딱 안정적이면서도 재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리얼rgb도 나오고, 980c도 나오고 해서, 무접점도 한번 둘러보긴 했는데, 저랑은 좀 안맞더군요. 가볍고 매력적인 키감은 맞지만, 스프링과 갈축 돌기의 느낌이 저한테는 좋게 느껴졌고, 결정적으로 스태빌 키와의 이질감이 심해 패스했습니다

저의 취향과는 별개로 리얼포스 rgb의 경우에는, 부드럽기보단 좀 더 딱딱한 느낌이 강했으며, 보강판도 흰색으로 rgb 표현은 꽤 잘 한 것 같았습니다, 키캡도 900r abs처럼 까끌하게 가공해서 괜찮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타건품이라 계속 led가 켜져있었을텐데, 열 받아서 부들부들한게 그 정도라면 솔직히 아쉽기는 하더군요...

오늘의 결론은 레승키캡 놓친것이 너무 아쉬운 것과
이 적축을 팔고 어떤 갈축으로 넘어갈지를 고민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텐키리스중에서 고르려고 하는데, 덱은 전에 썼을때 높아서 손목이 아팠기에(팜레스트는 쓰지 않습니다) 제외하고, 일단은 레폴750이 가장 무난하긴 한데, 또 쿨러마스터의 rgb 제품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660에서 텐키리스로 넘어가는게 키캡때문인 만큼 하단열이 변태배열인 커세어 등은 제외하고, 체리 외의 스위치도 제외하면 정말로 저 기 두개와 마제스터치 밖에 남지 않더군요

가격 차이 때문에 레오폴드 쪽으로 생각이 기울어지긴 합니다만, 하양 보강판의 rgb가 너무 매력적이라 쿨러마스터 쪽도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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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츠 2016-12-17 22:47
저도 오늘 리더스키에 방문하고 싶었지만, 친구 생파가 길어져서 이미 7시를 넘겼기에 방문하지 못했습니다ㅠ 인터넷에 찾아보니 토요일 영업은 오후7시까지라고 하여 ㅠ_ㅠ... 꼭 가서 여러가지를 타건해보고 싶네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마제2 흑축인데 ... 전 갈축을 오래 타건해본적이 없어서 어떻다고 말하기가... 듣기로 마제스터치 갈축이 꽤나 준수하다고 하던데 혹 있으면 타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ㅎㅎ
딩돌이 2016-12-17 23:10
부산에 사는 저는 웁니다...ㅠㅠ
welsper 2016-12-17 23:30
갈축파인 저로써도 갈축에 한표! 어떤사람들은 갈축을 어중간한 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클릭과 리니어의 장점을 두루 갖춘 완성형이라 생각합니다ㅎㅎ 그나저나 갈축 그러니까 우연히 디시 컴갤에 글을 본적이 있는데 디시에서는 갈축은 더키 샤인5를 최고로 치더군요. 그거보고 개인적으로 샤인5 갈축 타건 좀 해봤으면 하는데 샤인5자체가 희귀하니 기회가 안오네요ㅎㅎ
Stephen 2016-12-18 02:43
갈축의 정갈한 구분감과 낮은(적축보다는 높지만) 키압을 선호하신다면, 한번 근처에 백축+갈축스프링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변태백축을 한번 타건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도 갈축파였는데(갈축은 마제가 짱입니다) 변백을 한번 맛보고 변백으로만 가게 되더군요... 커스텀으로 발을 들여놓으시면 각오하셔야 하겠지만 한번정도는 경험이... ㅎㅎ
수아 2016-12-19 10:50
저도 갈축만 7년 넘게 썼는데... 어제 리얼포스를 들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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