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3만원대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구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매진되기도 했던 tiny mech인데요,
지금은 재고가 남았는지 11번가에서 19000(!)원에 판매하길래 하나 업어와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명목하에)
결과는 크게 만족입니다.
작동 가능한 카메라가 하나도 없다는 점에 우선 사죄를 드리고, 돈 없으신 분들을 위해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비는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의 Home버튼 까지, 해피해킹(저는 돈이 없기에 라이트)의 경우 딱 화살표 크기만큼 늘어났습니다.
높이는 문자열만 떼어놓은듯 하고요. (445 mm*125 mm)
무게는 해피해킹(물론 라이트) 보다 무겁고요, 게이밍을 염두에 두었는지 미끄럼 방지 처리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인쇄된 활자가 튀어나와있는 것을 보니 아마 실크스크린인 것 같고요 (잘 지워지게 생겼습니다.)
적축이라 그런지 통울림은 들리긴 하지만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구름타법은 해 볼만 할 것 같고요, 기계식 특성상 소리는 감수해야겠지요?
많은 분들께서 우려하셨던 서걱거림이 예상 외로 좋습니다.
큐브 동호회에서는 서걱거림을 약간 다른 의미로 사용해서 걱정 했는데, 이 키보드는 바삭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서걱거림은 플라스틱에 모래 따위가 들어가서 상처가 났을 때 나는 소리를 뜻하고,
바삭거림은 플라스틱이 표면처리가 되지 않거나, 플라스틱이 단단해서 나는 소리를 뜻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예전에 3만5천원대에서 군침만 흘리고 있다가 키매 분들의 후기로 마음을 진정시킨 기억이 나는데요,
할인판매 이틀 남았다고 합니다. 혹시 쓰실분 계신가 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