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용산나들이를 했습니다.

키매냐 회원님들 다들 설 잘보내셨나요?


저는 설전에 집안에 큰일이 생겨서 이번 설은 그냥 지나갔네요 하하하;;


아무튼


오랜만에 용산에 볼일이 생겨서 새로운 키보드들 구경하러 갔습니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띈 모델은 레오폴드 980M,C와 마제 하쿠아 였습니다.


사실 다른 신제품은 보이지가 않았..........


며칠전 더키 샤인6 스페셜 모델 광고 영상을 봤는데 너무나 죽이던데 수입 좀 해주면 좋을텐데요....




아무튼....


980C도 타건해 보고 호기심 가득이던 980M 저소음도 타건해 보고 마제 하쿠아도 쳐봤습니다.


일단 980시리즈들은 다시 한번 느끼지만 이거 정말 제품 잘 뽑았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평을 파트별로 적어보겠습니다.


절대적인 평가가 아니라 지극히 제 개인적으로 잠시간 만져보면서 느낀 감상 입니다!






1. 980C


일단 키감이 무겁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매우 가볍지도 않은편이였습니다.


저한데 있어서는 매우 약간 무거운편이였다 랄까요.


제가 토프레의 스위치를 사용하는 키보드를 타건샵에서 몇 번 타건해 본게 다이고 직접 구매 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980C의 특성인지 토프레 스위치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스위치와 키캡의 연결 부분이 조금 달랑달랑(?) 거리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싸구려 느낌이다 이런게 절대 아니라 


볼트와 너트를 예를 들자면 이 둘의 이가 꽉 물린 상태이기 보다는 약간 풀린 상태라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키의 소음이 조금은 있는 편이였고 잠시간의 타건의 소감은 와 좋다~ 라는 감탄사 이기 보다는


먼가 정갈하고 담백한 요리를 앞에 두는 기분이였습니다.





2. 980M 저소음 적축, 흑축, 적축


먼저 호기심의 저소음 적축은


굉장히 인상적 이였습니다.


일단 키압에서 놀랐습니다.


키압이 상당히 높다는 느낌이랄까요?


이 느낌이 단순히 키가 눌리는 압력에서 오는건지 아니면 바닥에 착지하여 거기서 오는 반발력에서 오는건지는


그 시간에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제 느낌은 적축이라는 이름에 무색하게 압력이 높다 라는게 솔직한 느낌이였습니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980M의 흑축과 같이 타건해 보면서 저소음이 흑축보다 더 높겠다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물론 두 스위치간의 특성에서 오는 타건 방법에서는 잘못된 비교느낌이겠지만요.



아무튼 기존의 적축과는 많이 다른 타건감에 놀랐고 그리고 그 조용함에는 매우매우매우 놀랐습니다.


단순히 스펙상에서는 적축에서 30%가 감소되었다고 하나 제가 치면서 느낀건 이거 30%는 커녕 60~70%는 줄었겠다 라는


생각마져 들었습니다.


정말 조용하더군요.



처음 980 모델을 보면서 오피스 모델로 최고겠다 라는 생각에서 저소음 적축은 화룡점정 이겠다 라는 생각마져 들었습니다.


다만 기존의 적축의 가볍고 경쾌함과는 다른 타건감에 먼가 의문 부호를 가지게 하는것도 사실이였습니다.


980M 적축의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그리워 지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 어마어마한 조용함은 사용처에 따라서 이 점 모두를 커버하겠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980 라인은 다 좋은거 같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매장에 진열된 980화이트를 보니 꽤나 더러움에 약한 느낌이였습니다.


역시 980은 블랙 모델이 최고다 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되더군요 ㅎㅎ



그나저나 키보드매니아 글을 보다보니 980의 초기불량 문제 글도 한두번 본거 같고 as부분에서도 잡음이 조금 있다는 글을


본 듯 하여 안타깝네요.


다들 잘 처리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마제 하쿠아


아아 역시 먼가 눈밭의 화이트 라는 느낌이랄까요?


이쁘더군요.


전체적 디자인도 정갈하고 폰트나 이런 부분도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국내 유저들에게는 별로 선호되지 않는 케이블 일체형은 그 미적 아름다움에서 먼가 깨는 듯한 느낌이 들어


요건 아쉬웠습니다.


매장에 있는 모델은 갈축이였는데 갈축이라는 느낌보다는 적축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가볍다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만져본 갈축들 중에 가장 가볍다 라는 인상이였습니다.


어차피 그 압력은 체리 갈축의 스위치 압력이니 다들 똑같을 텐데 


이상하게도 왜이리 키가 가볍지 라는 인상을 받아서 좀 신기하긴 합니다.


어쩌면 돌아다닌다고 손가락을 안썼는지라 손가락에 힘이 남아돌아서 그런가 라는 생각 역시 해보았습니다.


아무튼 가볍고 경쾌함을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매우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게 사실입니다.


하쿠아 저소음 적축이 있었으면 좋은 테스트를 해 볼 수 있었을텐데 그 모델은 매장에 없는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용산 나들이 좋았습니다.


다시한번 레오폴드 980라인이 제품은 참 좋다 라는 확인과 함께 마제 하쿠아 역시 굉장히 즐거운 키감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에 구입해서 들고 오고 싶었습니다 ㅠㅠ...


안녕 얘들아 ㅠㅠ 돈 많이 벌면 만나자 ㅠㅠ.....


이전 댓글 8
nita 2017-02-02 21:03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용산이 그렇게 먼거리는 아닌데 시간내기가 참 힘드네요 특히 해피해킹 타건해보고 싶은데 시간 꼭 내야겠습니다!
온이아빠 2017-02-02 22:41
저도 전시되어 있는 흰색 980M 저소음 적축 쳐보고 뽀얀 흰색의 아기 피부같은 부들부들함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네요ㅎㅎ 그리고 정말 조용하더라고요. 기계식이나 무접접은 물론이고 멤브레인보다 조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키압은 제가 느꼈던거랑은 조금 다르네요. 흑축은 정말 손가락을 밀어내는 느낌을 받아서... 흑축만큼은 아닌데, 이상하게 적축보다는 갈축처럼 누를 때 뭔가 살짝 밀리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래도 꽤나 매력적이어서 입문을 750r 적축으로 할까 저소음적축으로 할까 고민했었는데요. 두 번째 방문에서 적축으로 마음이 확 기울었던 이유가, 이야기하신대로 뭔가... 치는 맛?이 없더라고요. 뭔가 밍숭밍숭한것이... 음... 입문하려는 저의 마음을 확 끌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나중에 회사에서 시끄럽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이걸 사면 되겠다는 생각만 했었네요. 그리고 사장님께서도 흰색은... 전시해놓은건 정말 수시로 닦아주지 않으면 더러워지는게 눈에 보인다고 손이 많이 간다고 비추하시더라고요.
sargas 2017-02-02 23:03
으 용산가면 지름이 강렬하게와서 최근에는 자제중입니다 놀러갔다가 한무 쳐보고 업어오고 한무고장나서 떤거알아보러가다 리얼포스 업어오고 OTL
사랑나무 2017-02-02 23:06
하쿠아 저소음 적축을 사용 중입니다. 저소음 적축에 대한 첫인상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도 저소음 적축의 키압에는 처음에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이전에 일반 적축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비교는 안 되지만, 클릭, 넌클릭과 비교했을 때 끝까지 누르는 타이밍에서 상당한 반발력을 느꼈지요. 며칠 두고 써봤더니 리니어를 만지는 법이 손가락에 좀 배었는지, 자연스레 저항이 오기 전까지 적당한 선까지 누르게 되더군요. 그랬더니 손 끝에 느끼는 저항감이 상당히 줄고 조용한 재미있는 타건이 가능해졌습니다. 마제는 갈축이 좋다고 하고 하쿠아의 디자인에 상당히 마음이 홀렸던 터라 하쿠아 갈축을 사볼까 생각했지만 매장에 가서 타건을 하고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가볍다 못해 뭔가 빈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다른 마제 갈축 제품에서 느껴지는 쫄깃한 반발이 없이 그냥 눌리는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그 매장에 배치한 제품이 이상한 것이었기를 바라지만, 그렇지는 않겠지요. 다른 풀배열 마제를 알아봐야 하는건지...
Stephen 2017-02-02 23:08
980C는 처음에 있는 그대로 쳐 보면 정갈한.. 달그락 달그락.. 일식 먹는 느낌이 납니다. 하우징이 오리지널 리얼포스보다 단단한 느낌이 들어요. 이거 저소음 개조하고 전 요즘 얘만 씁니다. 뭐, 언젠가는 또 바뀌겠지만요 ㅎㅎㅎ 저소음 적축 저도 타건해 봤는데 조용하긴 조용하더군요. 전 쑤욱~의 리니어는 재미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바로 패스했습니다~
001101 2017-02-03 02:21
저도 하쿠아 갈축의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은 마제 갈축이어도 제품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하쿠아는 아마 가장 가벼운 마제 갈축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타 제품에 비해 통울림도 더 적은 것 같고 조용한 듯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키보드 디자인도 역대 기성품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나온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꼭 소장하고 싶은 제품이네요.
민트색엔터 2017-02-03 12:28
정말 오랜만에 저하고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을 만나서 괜히 기분 좋습니다.ㅎㅎ 980c를 저만 키압이 약간 무겁고, 약간 시끄럽다(?)고 생각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ㅎㅎㅎㅎ 그리고 저소음 적축도 너무 먹먹한 키감이라 격하게 말하면 제가 느끼기에는 콜라쏟은 키보드 누르는줄 알았습니다. 포각포각을 넘어서 푸걱푸걱거리는 느낌..ㅎㅎ
izel 2017-02-05 00:10
하쿠아 저소음 적축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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