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으로부터 약 1년반쯤 기계식키보드를 처음 써보고나서 지금까지 쭈욱 써왔습니다
총 3개의 기계식 키보드를 가져보았고 그 3개중 2개를 가지고 있네요...
그래서 한번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이 리뷰에서 쓰인 키보드는
볼텍스 타입 S 청축
커세어 k70 rapidfire 회축
로지텍 g410 로머g
입니다
1. 볼텍스 타입 S 청축
제가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게 된 키보드입니다.
처음부터 청축이 느낌이 딱 왔고 이것저것 열심히 살펴보다가 결국 볼텍스로 오게되었습니다
텐키레스 제품으로 만듬새는 딱 가격만큼 뽑아주는것같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으로는 뭐니뭐니해도 PBT캡이 같이 온다는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둔감한편인지 레인보우 abs키캡을 따로 사서 장착했는데도 차이점을 그다지 느낄수 없었습니다
어떤의미로는 축복이겠네요...
텐키레스 제품도 처음이었는데 혹시 숫자키가 필요하면 어떻게하지? 라는 의혹은 기우였습니다
노트북에 있는 키패드도 안썼으니까요 ㅎㅎ...
텐키레스에 익숙해지니 일반적으로 숫자를 쓸때도 숫자열을 쓰게되더군요...
크기도 작고 따로 모니터 스탠드를 만들어서 아래다가 넣어놓으니 공간활용도 되고 아주 좋았습니다
청축임으로 타건할때마다 나오는 소리를 즐기던건 기본이었구요
하지만 최근에 이사하고 난 뒤 옆방에서 불만이 접수되어 반강제로 키보드 변경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아주 싸게 방출 ㅠㅠ....
제게 기계식 키보드라는 세계를 알려준 친구이고 지금까지도 방출한걸 후회하게되는 키보드입니다
2. 커세어 k70 rapidfire
작년 블프때 저도모르게 홀려서 사게된 녀석입니다
mx speed라는 특이한 축을 사용하는데 적축과 비슷한 느낌에 스트로크를 줄여셔 입력속도를 빠르게 만든...그런녀석입니다
커세어와 독점계약이 맺어져있어서 k70 rapidfire모델에서만 써볼수있습니다
볼텍스가 너무 좋아서 몇달 간 방치하다가 위의 이유로 뜯어봤습니다
음...리니어 계열은 처음 써보는데 저랑은 너무 안맞는듯 했습니다
쑥쑥 들어가는 타건감은 좋긴한데 저는 타건에서 오는 그 클릭감과 소리가 너무 재밌고 좋았었거든요
거기다가 1.2mm만 들어가도 입력이 되다보니 키보드에 손을 올려만두어도 무한입력되어 깜짝놀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만듬새는 커세어답게 정말 좋긴한데 키감이 역 익숙해지지가 않더군요
차라리 저한테는 적축이 더 나을거같네요
스트로크가 짧아 입력이 빠른것도 사실 그렇게 크게 체감하기가 힘듭니다
어차피 구름타법따위 할 줄 모르는 저에겐 ㅎㅎㅎ...
1년넘게 텐키레스쓰다가 풀배열쓰니 공간도 너무 차지하는것도 좀 그렇더군요
뜯은지 한 2주일도 안됐으려나...
같이 쓰던 커세어 m65 마우스가 클릭이 잘 안되기 시작해 친구에게 로지텍 g502를 업어왔는데 이 친구가 하는말이..
"아마존에 g410 싸게 풀렸더라. 확인해봐"
그리고 이틀뒤에 저희집으로 로지텍 G410이 배송되었습니다...
3. 로지텍 G410 atlas spectrum
요놈은...로지텍과 옴론에서 합작해서 만든 Romer-G 라는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g410을 들임으로써 g410 키보드, g502 마우스, g930 헤드셋이라는 로지텍 삼위일체를 완성했습니다
G410은 기존에 나와있던 G910에서 텐키레스 버전으로 만든건데...하...
예전에 지나가면서 타건해봤던 g910이나 g810은 정말 느낌이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갈축과 적축의 사이에서 아주 부드럽게 눌러지지만 클릭감은 살아있는, 그런 쫄깃한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게 로머g 스위치는 나름 좋은 기억이었는데...
G410은 똥이에요 똥
얘는 g910의 텐키레스 버전이 아닌 원가절감을 원가절감하여 만든 플라스틱으로 점쳐진 싸구려제품입니다
한국에는 g310이라고 g410의 non-rgb버전이 나왔었지요
일단 g410은...키감이 g910이나 g810과는 다릅니다
혹시나 로머g의 대한 제 기억이 틀렸었을수도 있어서 타건하러 매장에 갔었는데 엄청 좋더군요
그냥 g410의 키감이 똥망인겁니다
다른 로머g의 비해 g410의 로머g는 훨씬 더 시끄럽고 먹먹합니다
좀 오버해서 멤브레인, 혹은 그 아래에요
하우징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고 흡음재따윈 없습니다
심지어는 철제 보강판도 없어서 통울림이....통울림이 모든 키에서 납니다
스페이스바나 엔터키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타건을 할때 전부 통울림이 납니다....
정말...짜증날정도로 많이 나고 싸구려 느낌을 줍니다
그나마 있는 장점으로는 LED가 정말이지 완벽합니다
일단 led가 키캡 가운데로 발산이 되기에 보기에 아주 좋고
체리 스위치를 쓰는 키보드들처럼 키캡 아래로 빛이 분산되거나 반사되는경우가 없어서 정말 영롱하게 보입니다
led만큼은 칭찬해줘야되요
거기다가 RGB라서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시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에서 게임 감지해서 게임마다 다른 프리셋 적용해주면 감동입니다
배틀필드1을 예로들자면 게임 플레이시 배틀필드 기본 키에 따라 색이 다르게 지정되고 죽으면 전체 led가 붉은색으로 변하는등 ㅎㅎ...
RGB 라이팅은 처음인데 이제 rgb를 벗어나지 못하겠어요 ㅠㅠ....
ARX는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이 키보드 아니라도 연동가능하니 상관없다고 봅니다
현재 g410으로 쓰고있는데 곧 방출예정입니다
4. 레이저 블랙위도우 X 토너먼트 크로마
g410에 굉장히 실망하고 현재 알아보고 있는게 이넘입니다
이번 키보드 여행으로 인해 제겐 클릭감과 소리가 중요하다는것을 깨닫고 다시 청축으로 돌아가려했으나 역시나 소음때문에 안되겠더군요
그나마 알아보니 청축에 느낌은 비슷하고 소리는 조금 더 낮게깔아진 레이저 녹축이 있더라구요
2016년 이전에 생산된 카일 녹축이 아닌 현재 생산되고 있는 그리텍 녹축이 참 좋아보이더랍니다
마침 아마존에서 149.99달러에 팔고있길래 질러봅니다
얘는 배송오고 조금 더 사용해본다음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