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실되었거나 사기당했다고 생각했던 Apple 스탠다드 키보드 박스 신품이 4개월만에 오늘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2gs를 제외하고 애플의 모든 기계식 키보드 박스 신품 콜렉션을 갖추게 되었네요.
이것들을 어디에 다 쓸려고 이리도 열심히 모았는지...
처음 시작할때는 애플 기계식 키보드의 변화과정과 개성을 탐구해 보려고 했다가, 수십종의 애플 중고 키보드를 접하고 청소, 윤활하는 과정에서 키보드 자체의 섬세한 완성도와 개성에 매료된 듯 합니다.
저에게 사과의 유혹은 체리나 IBM 보다다 훨씬 강렬했습니다.
특히, 알프스 스위치 특성상 신구품의 큰 차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박스품을 구하려고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너무나 다행스럽게 제가 키보드 세계로 끌어들인 안선배님께서 알프스의 값비싼 레어들(올드델 핑크 신동품, 골드라벨 옴니키 알프스 블루)을 열심히 지르시는 관계로 더 이상의 지출은 없을것 같습니다.
이제 천천히 애플을 비롯한 빈티지 알프스 키보드들의 특성을 꼼꼼히 정리해보는 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애플 확장1, adjustable, standard, M0110, M0110A, 박스위의 2gs & 확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