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확장 1 사진을 올립니다.
한 일년전쯤, 우연히 득템한 확장 1 박스 신품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의 미사용 박스 신품이었죠.
회원들의 엄청난 축하 메세지도 기억나고...
제가 가지고 있기에 너무 부담스러워서 함께 키보드를 즐기는 안선배님께 분양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 키보드의 경우, 종이 박스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한 4개월 뒤에,
다시 우연히 박스 신동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종이박스도 온전한 사진을 보내왔읍니다.
그런데, 부주의한 셀러가 하얀 박스위에 테이핑을 잔뜩하고, 매직으로 글씨를 마구 써놓고, 주소를 붙여나서 박스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많이 안타까왔죠.
사진의 왼쪽에 있는 박스입니다.
기계식 애플 키보드를 컬렉팅하면서, 가장 구하고 싶었던 것은 박스조차 온전한 확장1 키보드였습니다. 종종 스탠다드의 경우에는 완벽한 박스 신품을 구경하기도 했으나, 확장 1의 경우는 그 거대한(?)크기 때문인지 제대로된 박스 상태를 접할 기회가 없었읍니다.
확장1과 스탠다드의 경우, 두껍고 정확하게 일치하게 짜여진 스티로폼 케이스 위에 종이 박스를 씌운 형태이기 때문에 신품을 구할 경우, 출시 당시의 놀라운 키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장2의 경우도 드물게 위의 경우처럼 화이트 박스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무지 박스에 양쪽을 스티로폼으로 고정한 케이스가 많구요.
얼마전, 개인 사용자가 내놓은 박스품을 발견했습니다. 짧게 사용하고 박스에 넣어 보관했다고 하더군요. 온전한 박스 상태만 보고 비딩을 했습니다. 물론 박스를 온전히 포장해서 보내라고 여러차례 메일을 보냈습니다.
오늘 받았는데...
감동이네요.
키보드의 상태도 신동품이었습니다.
확장1,2의 경우, 스페이스 바만 보면 사용감을 금방 확인할 수 있는데, 사용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대의 올드델도 경험했지만, 확장 1 신품이 주는 알프스 최고의 넌클릭 키감은 흥분감을 일어나게 합니다.
가끔 사용도 하지 못하는 박스품을 왜이리 수집할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럴 때는 그냥 단순하게 결론을 내립니다. 좋으니까... 그것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니까...
그것만으로 충분한 이유는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