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대를 제대할때쯤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두번째 이별이였는데..첫번째와 마찬가지로 가슴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때..앞으론 절대 키우지 않을꺼라고 굳게 다짐했었습니다..벌써 10여년전의 얘기네요..^^;
저는 교량을 설계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업무특성상 매일같은 야근과 주말출근...저뿐아니라 가족에게도 많이 힘든직업인거 같습니다.
너무지쳐서 이직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중이구요..
결혼한지는 2년이 지났습니다..같이있어주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와이프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있습니다..ㅜ.ㅠ
장인어른이 당진에서 안섬휴양공원이라는 수목원 비슷한곳을 운영하시고 계신데 키우는 애들중
한애가 새끼 두마리를 낳았습니다.
항상 혼자있을 안쓰러운 딸생각에 무작정 저희에게 가져다 주셨습니다.
남자애인줄알고 흰애는 빙빙이, 점박이는 뚜뚜로 이름을 지어줬는데..
병원데려가니 둘다 딸이라는군요.ㅎㅎ
데려온지는 열흘정도되었고, 태어난지는 50일정도 됐습니다.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데..벌써 정이드는것 같아 솔직히 겁이나기 시작했습니다.
십여년전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을때,,'내가 먼저 죽으면 키울테고, 아니면 절대 안키울꺼다!!'
라고 다짐했었고,,아이가 생기면 키우기 힘들꺼란걸 알기에..
계속 고민만하고 있습니다..
시골에 돌려보내면 주인없는 개처럼 그렇게 살아야하는데..ㅜ.ㅜ
키메냐식구중에 구박적당히하시고 잘키워주실분이 계실까요?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참고로 스피치종이라하는데..제생각엔 그냥 시골종이라 생각됩니다..ㅎㅎ
엄마는 말티스잡종인데 아주 귀엽구요..
자꾸 눈에밟혀 그냥 끄적끄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