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했던 ML4100이 드디어 왔는데요...

ML 스위치의 키압이 과연 70~80 g였던가!!  내 새끼손가락은 분명  Q에서 삑사리 나던 키압을

기억하고 있는데... 솜털같은 이 키압은 대체 무얼까요. 역시 감각이란게 직접 느껴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처음 경험하는 것도 아닌데 이느낌은 상당히 신기하구만요.

일단, 개조 전에 가장 문제가 되었던 오른쪽 쉬프트는 오토핫키로  옆의 up키를 하나더 할당해서 사용하도록

했구요, up키는 옆의 end로, 백스페이스도 삑사리 날게 분명하기 때문에 옆의 home키를 추가로 매핑했습니다.

엔터옆의 pgdn역시 엔터로... 크게 적응 시간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좋네요. 아주 .

중고이긴 해도 키캡 상태가 멀쩡한 것을 보니 그리 오래 된 물건은 분명 아닌데, 에이징이 잘되어 있는건지

키 버전이 다른 건지 모르겠군요. 주문한 4700이 와야 부품을 뜯어 개조를 시작할텐데 그때까지

별 문제 없이 잘 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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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very hard;
(3) write down the answer.

......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