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다니던 해피를 집에 시스템 새로 장만하면서 본체에 물려 고정시켰습니다.

먹무각이라...자판이 안보인다고 식구들의 성화가 엄청나네요. 

임시방편으로 문자열만 스티커를 붙였는데 F1~F12도 없고 한/영 변환 안되고 복사/붙여넣기도 안된다고 더 난리가 나네요.

하는 수 없이 멤브하나 더 물려놨는데 책상에 키보드가 두개가 있으니 영 불편하네요.

이제 들고다닐일도 없고 마음같아서는 (마제텐키리스 + 텐키) 와 교환하고 싶은데..

이녀석이 커피도 한모금 드신적도 있고 연식도 좀 되다보니(2006년식) 아마 가격산정에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 아이디로 찾아보시면 다 나오졍...)

아무리 가방도 있고 키캡 몇개 추가되었더라도 말이죠.

결정적으로 제가 이거 분양할때 가방빼고 10만원 초반에 한다고 공언한적이 있었더랬죠. 미쳤죠 제가.. 

그때는 지금쯤이면 좋은날 와서 가뿐히 백각 지르고 미련없이 분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여러모로 꼬이네요 올해..ㅡ.ㅡ;;



이럴땐 키보드 감정단이라도 있어서 "이건 얼마!!!" 라고 정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16강전 앞두고 키질하다가 머리가 복잡복잡해져서 그냥 주절거려 봤습니다.

글 남겨 본지도 오랜만인 것 같기도 하고..^^;;



왠지 1년만 더 지나면 재료용 해피가 될 것 같은 기분까지도...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