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키보딩딩을 접으려고 했는데
병인지는 몰라도 저도 모르게 자꾸만 장터를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지금 데탑에 올려져 있는 키보드는 인핸스드 퍼포먼스 키보드인데,
ibmstore에서 판매하기 전에 뽀대에 반해 미국에 계신분에게 부탁해서 받은 놈입니다. 원가는 얼마 안했던 것 같은데 배송료하고 보험료 때문에 지금 판매하는 가격보다 조금 더 나왔던 기억이네요.

처음에는 요놈의 키감에 대만족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키보딩딩에 빠져 요즘 인기있는 키보드는 대부분 두들겨 보게되었는데(사서 두들겨 보지는 못하고 잠시 타이핑만...^^), 전혀 다른 키감과 그 감촉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더군요.

다른 키보드를 쳐보지 말라는 지인들의 말씀들을 새삼 되세기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Model M에 반해서 5개나 가지고 있다가 모두 방출하고
필코 클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체리넌클릭을 두들겨보고 넌클릭에 빠졌드랬습니다.


그동안 뽐뿌를 꾹 참고 있었는데
장터에 올라왔던 우주지킴이2의 뽀대에 반해 구입하려다가
실물을 두들겨 보고 좌절, 구입을 취소,
체리(블랙, F하고 J에 돌기없는 넌클릭 이었던 것으로 기억됨, 모델명은 알았으나 잊어버림)키보드를 두들겨 보고 다시금 지름신이 강림해 버렸습니다.T_T

돈이 없으니 인퍼키보두를 팔아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어렵게 구한 놈이라서 팔기는 아쉽고 돈은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팔기로 결정했다면 울트라나브냐, 체리냐 요것이 또 제 머리를 아프게 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HHK나 RealForce는 별로더군요...

이런 제길슨!!!
우리나라의 모든 키보드를 삼성키보드로 바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