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후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사건(?)을 꼽아보게 되었습니다.

첫 번 째는 단연 사회적 신분의 변화!!!
5년 가까이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친구를 도울 겸 휴식을 갖기로 결심.
이제 어엿한 백수로 변신하여,
시간과 돈을 저 자신을 위해서만 쓰고 있습니다.
우째 5년 정도나 근무했는데 수중에 모아 둔 돈이 없는 것인지...
이유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미스테리로 남겨두기로 했습죠 ㅡㅡ;

두 번 째는 손가락 부상!!!
그렇게 심하게 운동을 했어도 큰 부상을 입은 적은 없었는데
너무나 어처구니없게 손가락을 다쳤고,
그 흔적은 평생 남게 될 듯합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생겨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흐음...

세 번 째가 참 선정하기 어려웠는데,
키보드 동호회에 가입한 것이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2005년 2월에 가입한 후,
6개월 정도는 정말 정신없이 빠져들어 활동을 한 것 같네요.
지금은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활동하고 있지만(정말일까 ㅡㅡ;),
한동안은 정말 온 신경을 쏟았던 듯...
키보드와 사이트 사람들과 연애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 느낌이^^;

2005년 한 해는 몇 가지 안 되는 큰 변화로 기억될 듯싶습니다.
2006년은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흥미진진, 기대만빵!!!
가능하면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 있네요^^;

키매냐 회원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2005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2006년에도 변함없이 지름신과 함께 하시길!!!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