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휴일이라 쇼핑 갔다가 마음껏 봄바람을 쐬고 돌아왔습니다.

 

G81-1800멤브레인을 운좋게 입수하게 되서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스프링 제거 작업 [바바리안 TO 휴먼 ] 작업을 해봤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키압을 상당히 내려가서 편안하게 타건이 가능하지만 오타가 많이 발생합니다. 키압이 약해져서 그렇겠지만

 

의도하지 않은 키들이 눌러지더군요.

 

0401_115339_0.jpg

 

준비물은 슬라이더를 제거할 얇은 지지대 역할을 할 녀석들 정도면 되겠습니다.

 

 0401_115343_1.jpg

 

키캡을 제거할 리무버가 있다면 한결 편하겠습니다.

 

 0401_115346_2.jpg

 

키캡을 제거하고

 

 0401_115349_3.jpg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지렛대의 원리를 마음껏 활용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조금 깊이 찔러 넣는다는 생각으로 한 쪽을 먼저 지지해 주시고 나머지 한 쪽을 받친 다음 뽑아 올리시면 됩니다.

 

 0401_115354_4.jpg

 

이렇게 빠져 나온 슬라이더에서 스프링만 제거하시면 키압이 낮아집니다.

 

 0401_115359_5.jpg

 

하나 둘씩 제거하다보면 스프링이 모이겠죠. 버리셔도 관계없겠습니다만 키압이 낮아져서 오타율이나 기타 불편을 느끼신다면 역순으로.......

 

 0401_115403_6.jpg

 

하우징을 분리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작업을 끝낸 다음에 깨달았다면............

 

 0401_115408_7.jpg

 

키캡 제거 스프링 제거 키캡 결합 순으로 하나하나 하셔도 되지만 한번에 뽑아 버리고 제거하시면 제법 리듬감 있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0401_115413_8.jpg

 

남아 있던 노란색 ESC키캡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키압이 낮아진 만큼 너무 쉽게 입력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바닥치는 느낌이 생겨서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별다른 감흥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정도겠군요.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