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다보니...

미분양 아파트가 널려 있고...

뉴스에 수도권 전세대란이라는 글을 보면서도...

여긴 무풍지대겠구나... 싶었는데....

 

결혼전에는 "집따윈 필요없어" 였는데...

결혼후에는 "일단은 집부터!"로 바뀌네요.

 

주인이 말도 없이 부동산에 집을 내놨기에...

주인과 얘기해서 3천 올리는걸로 합의봤는데...

잔고는 1천뿐.... 대출 알아보려는데....

누님이 사정을 봐주셔서 2천 무이자로 빌려주신다니 다행.

 

"2달남은 재계약기간동안 열심히 벌어서 조금이라도 덜 빌리자"라고 마눌님께 말했더니...

"오빠 고만 사면돼!" (인터넷쇼핑 좀 줄여라)

 

뭐... 당연하고도 타당하신 말씀인지라....

"이젠 좀 팔아야지..."라는 말밖에는....

 

기특했는지....

"그래, 난 별 욕심없어... 집만 사면 돼. 그후에는 은퇴해도 돼."라는 마눌님의 분부가 있어...

나중에 딴소리 할런지는 몰라도... 일단은 힘이 좀 나네요.

 

남의 집에서 사는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사는 새집으로 갈테야~

 

- - -

주인과 통화후 괜히 열받아서 지난 밤새 토하고 두통으로 고생하다가....

겨우 몸이 정상으로 되돌아오니 그래도 희망이 보이네요.

그냥 찌질이의 넉두리로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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