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리얼 포스의 스페이스바는 ABS인줄 알고 있었는데 해피해킹은 PBT로 알고있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잘..)
그런데 geekhack을 브라우징 하다가 해피해킹 스페이스바도 ABS라고 하더군요.
( http://geekhack.org/showwiki.php?title=Island:14831 : ripster라는 사람의 스페이스바를 개가 뜯어먹어서
해피용 키캡을 주문해서 교체했다고 합니다.)
저도 확인차 해피의 스페이스바를 뽑아서 아세톤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아세톤을 붓에 묻혀서 스페이스 바 아래에 살짝 떨어뜨려봤더니 플라스틱이 살짝 녹네요.
다른 PBT 키들은 아세톤이 바로 말라버리고요.
역시나... 해피의 스페이스바는 PBT는 아니네요. 아마도 ABS겠죠...
해피해킹의 키캡이 스페이스바를 포함해서 오래가는 것을 보고 PBT 키캡을 고집했는데 ABS 플라스틱도 충분히
단단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경우에는 말이죠. 제가 키보드를 살살 치는 모양이에요
해피해킹을 5년 사용했는데 스페이스바가 살짝만 반짝거리거든요. ^^ (정면에서 보면 반짝이는 것이 안보일정도)
이번 실험으로 느낀점/배운점은
1. 토프레 키캡의 스페이스바는 ABS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2. ABS가 PBT보다 무르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다. 살살 사용하면 5년도 무리없다.
핸드폰 사진이라도 하나 올리려고 했는데 핸드폰을 집에 놔두고왔네요.. ^^ 그럼 다음 기회에!!
아 그래서 중고품들의 스페이스바가 번들거리는 거였군요
저는 얼마나 하드하게 썼으면 PBT가 저리 번들댈까 생각했었는데 ㅡㅡ;;;;;
그거 얼마나 한다고 스페이스바만 ABS로... 현대자동차도 아니고...
원가 절감 말고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키플 님///
저는 스페이스바가 별로 번들거리지 않는 것을 보고 역시 PBT 군이라고 오해했었죠. 편견(?)은 알고보면 참 무서운 것 같아요.
아둘딸둘 님///
PBT는 특성상 커다란 부품을 만들기가 까다롭다고 하네요. 사출 후 줄어드는 현상이 심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수십년 전 IBM model M도 PBT 키캡을 사용하고 요즘 나오는 더키나 포커도 PBT 키캡을 사용합니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본회사에서 못만들리는 없을 것 같고 아마도 안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거나 기계를 들여놓을 여건이 안된다거나.. 불량품이 너무 많이 나온다거나.. 뭐 그런 이유겠죠..?
둘다 ABS입니다;; 덕분에 아주 빨리 반질반질해지죠;;
화이트는 그나마 티가 안나지만 블랙의 경우 예전에 1주일동안 과하게 사용했더니 반질반질했던 기억이있네요
가장 맘에 안들었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