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파리크라상이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가맹점주와 계약에서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정기적으로 인테리어 리뉴얼 및 매장 확장이전 등의 투자를 강요하고, 특정 인테리어업체에 일감 몰아준 혐의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 원문은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67

 

산본에 살고 있습니다.

산본역에 내리면 바로 앞이 산본역 광장입니다.

다른 신도시와는 다르게 역앞 광장이라고 해도 별로 넓지도 않습니다.

 

그 넓지도 않은 곳에 파리바게뜨가 5개 있습니다.

3개는 산본역광장 주위 간선 도로 따라서 위치하고,

다른 1개는 가장 오래전부터 있던 곳인데 위의 3개중 하나와 육교 하나 올라가면 바로 있고,

나머지 1개 역시 역광장에서 길 하나 건너 편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집까지 걸아가다보면 중간에 파리바게뜨 2개가 더 있답니다)

 

파리바게뜨 위력에 뚜레쥬르는 2-3개 있었는데 다 폐업.

 

그 좁은 곳에서 동일 프랜차이즈 빵집 5개가 있으면 그 점주 분들 얼마나 힘들까요.

 

공중파에서 프랜차이즈 빵집 본사의 횡포에 대해서 취재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바로 산본역 앞의 파리바게뜨 중의 하나가 그 취재 대상이더군요.

당사자가 아닌데도 분통이 터지는데, 그것을 직접 당하는 점주 입장은 어땠을지 참...

 

사실, 제가 그런 빵집을 할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저런 일 벌어지는 것을 보면

그 피해를 보는 당사자에게 내가 대입되면서, 남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연히 프랜차이즈 빵집 점주들 친목 사이트에 들어가서 한 2-3년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저런 프랜차이즈 점을 왜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새로 하고 싶다고 문의하는 글도 좀 보이더군요.

 

이제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공정한 행위가 없어질때도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