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직의 장을 맡고 있는 기냥맨입니다. 
 최근 영업 실적으로 인해,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조언을 좀 얻으려고 이렇게 염치없이 글 올립니다..

 
 조직장이라는게..참 어려운 직책이군요..
 실적은 안나오고, 센터장에게 쪼이고.(9년째 이러고 있습니다..ㅠㅠ)
 직원들은 랄랄라~~하고 있고,(제가 얘기하는 일종의 개념상실....이라 느끼는...)
 도대체 누가 잘못된 것인지 아낍없는 질책부탁드립니다..

 낼모레면 불혹인데..띠동갑들하고 일하자니
 울화가 치미는군요..

 회사 입장에서는 투자비다,인건비다, 각종 협박(?)을 동원해,
 목표달성을 부르짖고 있는데,(최근 자진퇴사가 조직의 한 20%정도 됐습니다.)

 직원들은 칼퇴근 및 여가시간에 관심이 많아보입니다.
 일있다하고 조기퇴근(이건 조기퇴근이 아니고..오버타임을 밥먹듯이 하고 있으니, 정시퇴근이군요..)
 하고 직원들끼리 밖에서 모여 손목운동하지를 않나(술먹는다는 얘기..)
 자기가 맡은 일만 처리하려고 하는 성향이 아주 뚜렸합니다..

 그렇다고 일적인 오더를 내리면, 자기눈으로 판단하고(본사 입장이나, 자기가 속한 소속이 어떻게되든 말든..근시안적으로다가..)
 일처리를 해버리는 군요..아직 이동발령이 나서 부임한지 2달이 채 안되 야단을 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가 모자라는 것인지....아님 시절이 바껴서 원래 청년들이 그런 것인지..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잘되는 것(승진,아님 평가)을 바라는 것은 다들 똑같은데..그 아래 계약직들만 부려먹으려하네요...

 한 4년전쯤이면 단호하게 정리해버리기도 하고 싶지만,
 나이가 먹어가니 좋은게 좋다는 생각에 굳이 해고까지 해야되나 싶기도하고...

 회사 입장에서는 현장에 대한 기대가 큰데(투자비/인건비가 상당합니다..)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서 한 조직의 장으로써 가이드를 잡기가 상당히 난해하네요~

 여러분(아니,선배님덜 및 키매냐 횐님들) 제가 어드렇게 해야 될까요???
 당근과 채찍이란 말은 알아듣기는 쉽지만,현장에서 접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소위 '칼자루' 아니면 '승진,자리유지'입니다...워낙 회사가 그렇게 생겨먹어서..

 여러분의 아낌없는 질책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어설프지만, 다시 핵교를 다니고 있습니다..(경영학과)
 조직학에 관심도 많구요..교수님덜에게 물어보면
 대답들이 뻔해서..탁상공론이 대부분입니다...
 실전적인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일단,동기부여..당근..채찍...본보기..승진추천...뭐 이런 단어만 머리속에 맵도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