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스타택옹입니다.
어제 아침에 18년 지기 친구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ㅡㅡ;;
술도 잘 안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는 친구 였는데..갑자기 심장마비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심장에 질환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집안내력도 아니고...참 당황스러웠습니다.
어제도 장례식장가서 아버님을 뵈었습니다.
아버님한마디에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 아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너희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딱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정말 아버님 맘이 어떨지 상상이 안 갑니다.
결혼한지 2년이고 아들 태어난지 이제 100일이 조금 넘었는데
남은사람은 어떻하라고 먼저 떠난건지....어제 재수씨를 봤는데 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르겠더라구요.....
세상이 참 야속합니다. 이제 한창일 나이일때 데려가는게....
오늘도 가서 친구가 떠나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사정이 생겨 장지에 못가는게 참 마음에 걸립니다.
If you would be loved, love and be lovable.
2013.07.05 11:51:25 (*.234.175.14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6촌 동생이 뇌암으로 먼저 보냈습니다
그런데 가는길 배웅하는데 맘이 참 .......
힘내세요
2013.07.05 12:04:00 (*.229.241.61)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분명 더 평안한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당분간은 그의 얼굴을 떠올리면 슬픈 생각이 들겠지만, 더 후에 그의 얼굴을 떠올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면서 좋은 추억들만 생각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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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20년 넘게된 제일 친한 친구를 보냈습니다.
좋은 기억들을 간직하고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