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까 아이오매니아를 다녀왔어야 하나 싶긴 하네요 OTL

일단 얼마전에 갈축을 구매한 초보라서 이것저것 쳐보려고 갔는데 생각외로 작은 곳이더군요.
처음에는 들어가는게 망설여 졌는데 일단 들어가니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가 일단 기계식은 그럭저럭 치고 있어서 리버터치랑 리얼포스가 가장 궁금했네요.
여기서 줏어 들은 이야기로 리버터치랑 리얼포스랑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전혀 다르다고 답변해 주시더군요 ㅎㅎ
확실히 쳐보니 리얼포스는 뭔가 바닥이 닿는 느낌이 있어서 기계식틱(?)한 느낌이 있었는데 리버터치는 뭔가 물컹하네요.
손가락은 리버터치가 더 편할려나 싶기도 하고 왠지 멤브레인이랑 차이가 적은 것 같기도 하고
초보로서는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었습니다. ㅎㅎ

같이 간 제 친구는 리얼포스가 더 맘에 든다고 하더군요. 뭔가 치는 맛은 리얼포스가 더 좋은 듯.
친구는 리얼포스에 꽂혀서 아마 언젠가는 살듯 합니다만 OTL

저는 이것저것 쳐봐도 그냥 갈축이 맘에 들더군요. 
확실히 치는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그것이 어느것이 우월하다는 기준이 되기에는 좀 미묘한듯 느껴져서요.
사실 36만원짜리 키보드라고 해서 뭔가 대단한것이 있나 했는데 그렇게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제 막손이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이었네요 ㅎㅎ
다만 확실히 새끼 손가락을 쳐야 되는 시프트가 가벼운건 부럽더군요. 이것만 못바꿀려나요 OTL

하여간 뭐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전 지름신을 다행이 쫓아낼 수 있었고
제 친구는 지름신이 찾아왔으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일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