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퓨리넬입니다.
어제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개강 첫 날인 오늘은 화창한 날씨라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

예전에는 키보드 지름신이 찾아와서(라고 해도 꽤나 오래전이지만;; 키매냐는 주로 눈팅하러 ㅋ) 청축, 갈축, 후타바, 변흑등을 '내가 왜 이걸 살까?', '그래도 갖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구입했었는데
어이쿠 dslr은 키보드와는 비교가 안되네요. >_<;;
한 1년전부터 dslr 아이쇼핑만 해왔는데 부모님이 못난 아들을 위하여 사주시겠다고 합니다.(언제 부모님 은혜 다 갚나...헐;;)

사실 DSLR이라는게 저에겐 과분한것이 작년 1월에 중고로 구입한 후지필름  S6500FD란 모델로도 충분했거든요.
그 때...24만원에 샀었네요. 참 잘썻지요.
다만 종종 어두운 곳에서 찍을 일이 있어서 DSLR의 밝은 단렌즈(이거 하나만으로 가격이 꽤 나가네요;;)와 손떨방이 아쉬울 때가 많았지요.
개인적으로 찍는 사진이라면 몰라도 찍어서 카페나 클럽에 올려야 하고 특히 미술관 탐방 보조로 가끔 가는데 저는 사진을 찍어 올린다는 명목으로 돈 안내고(ㅋㅋㅋ) 가거든요.
그래서 사진을 잘 찍어 올려야 하는데 미술관 탐방 같은 경우 미술관이나 갤러리 가면...대체로 어둡죠. 찍기 힘들죠. 어휴...

그렇다고 사진을 잘 찍어서 제가 사진을 찍는 것이냐? 하면 그런것도 아니고 아직 사진 초보인지라 뭐...;;

그런데 이 퓨리넬이란 녀석이 비싼걸 사고 싶어합니다. ㅋㅋㅋㅋ
차라리 관심이 키보드로 갈 때가 좋았지요. 적어도 돈의 단위가 DSLR보다는 작잖아요.


돼지목에 진주. 제가 정말 싫어하는 경우 입니다.

물건의 가치는 그 물건을 제대로 사용하거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이 사용해야 빛을 낸다고 생각하기에 주제에 맞게 구입하려 하지만 퓨리넬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점점 눈만 높아집니다. 아아 이를 어찌하오리까~~

깊은 밤. 드뷔시의 음악을 들으며 잡담 몇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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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