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제 리얼을 탐내서 사용해 보라고 대여하고 대신 이걸 받아왔습니다. 

지인분은 이 키보드 초반에만 조금 사용하다가 죽 창고에만 보관했던 모양이더라고요. 


작아도 딴딴하게 생겼네요. 매우.. 굉장히.. 아닌게 아니라 무게도 좀 나갑니다.

뒷편 보면 어딘가에 걸거나 고정시켜 놓고 쓸 수도 있게 나사구명이 있습니다.


키감은 흑축을 안써봐서 마냥 무거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좀 무거워도 끝까지 누를 필요는 없어서 누르기만 확실히 눌렀다싶으면 칠건 다 쳐지더라고요.

작아도 정말 숫자키패드만 빼고 업다운, 브레이크, 프린트스크린, 방향키 등등 들을건 다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배열이 다소 괴상하다 싶은 부분들이 있네요. 예를 들어 ~키가 스페이스 바로 왼쪽 옆에 달렸다던지.. 


저는 오른쪽 시프트키를 쓰는 편인데 ㅃㅉㄸㄲ 이런거 적을 때나 엔터칠때 키보드를 보지 않고 그냥은 안됩니다.

더군다나 맥을 사용하고 있어서.. 기능 키 바꾸는 건 큰 일이 아니지만 한영 변경하려고 하면 스페이스 키 옆에

기능키가 아닌 엉뚱한 키가 있어서 이 역시 키보드를 보지 않고 바꾸기가 난감하네요. 


대체로 뭔가 목적을 가진 키보드라 생각합니다. 애초 영어 외의 다른 언어에 대해서 고려하고 만든 녀석이 아닌듯 해요. 

영문을 사용하거나 프로그래머? 같은 그런 분들에게 어울리는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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