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해피이야기가 나오기에 해피를 꺼내서 뭔가 끄적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책장 한켠 박스에 들었던 해피를 다시 꺼내서 USB 포트에 연결해보았습니다. 좋네요. ^^

저는 한번 구입하면 잘 팔지않고 쟁여놓는 스타일이라 약 9년전에 구입했던 해피해킹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 해피는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서 팔지못하고 가지고 있는 부분도 있네요. ㅋ ( http://www.kbdmania.net/xe/3590725 )


해피를 꽤나 오래 그리고 열심히 사용해서 백스페이스를 누르는 것이 힘들어 윤활에 관심을 가졌었고

( http://www.kbdmania.net/xe/978696 , http://www.kbdmania.net/xe/995229 )

신품의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신품스러운 중고를 한번 구입하기도 했었죠 ( http://www.kbdmania.net/xe/3285210 )


해피가 값이 비싼 키보드이지만 사실 관리 없이 수명이 그렇게 길지는 않더군요.

쓰다보면 슬라이더 플라스틱이 마모도 되고.. http://www.kbdmania.net/xe/3912126 (마지막 사진 보세요)

내구성 좋다던 PBT 키캡도 조금씩 맨질맨질 해지죠. http://www.kbdmania.net/xe/3510267


한 때는 해피해킹의 Fn키 조합의 편집, 방향키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걸 일반 키보드에서도 사용해보겠다고 오토핫키도 배웠었네요. 해피해킹 방식으로 한참 쓰다보니 새끼손가락에 무리가 가서 조금 변형된 조합으로 커스텀해서 사용합니다. 열심히 배워서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결국에는 다른 사람이 잘 만들어 놓은 것 코드 수정해서 쓰는 정도네요. (아.. 제가 짰던 코드는 가끔씩 원하는대로 동작하지 않던데 고수가 만든 것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잘 동작하고 확장성도 뛰어나고.. ㅠㅠ) http://www.kbdmania.net/xe/3481674


암튼.. 쓰다보니 장문의 글이 되고 링크도 점점 많아지네요.. ㅋㅋㅋ


요즘에 삶이 팍팍해서 좀 뜸했는데.. 가까운 시일내에 제가 올렸던 가장 첫 사진게시판글 ( http://www.kbdmania.net/xe/880163 )

최신 버전을 최신 버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캔싱턴 트랙볼은 아직도 제 키보드 왼쪽에 위치하고 있네요.

팜레는 시범님의 유창목 팜레, 그리고 로지텍 터치패드가 키보드 아래쪽에 위치하고.. 마우스도 버튼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바뀌었네요. 암튼... 조만간 다시 새로운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기왕 글 쓰는 것 링크에 있는 사진끌어와서 다채롭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으나..

그렇게 부지런한 성격은 되지 못해서.. 글과 링크로 대신합니다.

제가쓴 글을 주욱 검색했더니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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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ings are subject to interpretation whichever interpretation prevails at a given time is a function of power and not truth.
- Friedrich Nietzs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