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개인적으로 무접점이 손에 맞지는 않아서 크게 관심은 없지만 두업체의 마케팅 싸움이 은근히 재미있는 구석이 있습니다.
오늘 아는 업체 사장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최근에 앱코가 PC방을 상대로 무접점 필드 테스트를 했다는군요.
들어본 반응이 재미있었네요.
주변에서 무접점이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기는 한데 말로 설명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하는게 직접 써보고 와서 물어봐라
하고 이야기합니다.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제품이기도 하고 무접점이 생소한 사람들의 경우 고급형 맴브레인으로 이해를 하고는 무슨 맴브레인이 이렇게 비싸냐고...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무접점 신봉자 처럼 달리는 덧글을 보면 대부분 키보드 시장이 이제는 무접점으로 대세가 넘어가는 처럼 보이나
전체 시장에 일부에 지나지 않는 유저라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계식 키보드가 한창일때 잘나가는 브랜드의 경우 월1~3천개정도 수입하여 유통시장에 공급을 했었는데
과연 무접점이 그정도까지 판매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시장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무척 흥미롭네요.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앱코 무접점이 이렇게까지 돌풍?을 일으키는건 커뮤니티 영향이 큰것같아요..
개인적으로 일반인이 노프 무접점과 멤브레인의 키감 차이를 크게 체감하긴 힘들것같기도하네요.
리얼포스 조차 멤브레인같다는 분들이 있으니...
그래도 소비자입장에서 세려된 디자인에 윤활까지되서 출시하니 반가운 일이죠 고객센터가서 타건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무접점을 선봉하는 분위기는 리얼포스시절부터 많았으니 이해는 갑니다.
리얼포스 검색하면 아직도 끝판왕으로 설명하는글이많아요 사실 가격의 끝판왕이지 키보드의 끝판왕은 아니죠.
흑축 좀 쓰다보니 무접점이 또 그립고 해서 둘다 가지곤 있는데,
제 손에는 도각도각 하는 그 구분감이 좀 더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리얼포스를 용산가서 타건해본 그 느낌을 되살려보자면....
딱! 멤브에서 싫었떤 키캡 떨림 소음 등등.. 그런걸 잡아준 고급스러운 키보드다!
지금으로 얘기하자면 고급진 멤브레인이다! 딱 그느낌 인거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과연 그 가격대를 줄만한 매리트는 있는 것일지가 관건이겠네요..
솔직히 뭐 1개의 키보드만 평생쓴다고 치면 괜찮습니다만, 사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용...
솔직히 일반 사용자들은 기계식을 좀 더 좋아하더라구요..
소리도 경쾌하고 키감도 짤깍 짤깍.. ㅎㅎ..
전 무접점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일단 무접점으로 나오는 제품들 디자인 부터가 다 맘에 들어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