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팁 & 테크에 넣기엔 다소 내용이 짧기에 자유게시판에 남깁니다.
주문한 네꼬링이 도착했는데, 당장 87키를 모두 갈아엎을 여유는 없어서 일단 F1~F4키에만 네꼬링을 장착했습니다.
F1~F4 (영상 우측)와 F5~F8 (영상 좌측) 타건음을 비교해보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GMMK Pro (Black) + 체리 MX 클리어축
Ducky One 2 SF (Black) 갈축
Ducky One 2 SF (Black) 저소음 적축
Realforce 87U 10주년 스페셜 저소음 45g 균등
Corsair K65 RGB LUX 적축
Varmilo VA87M 다크믹스 RE 갈축
우리가 키를 누르는 순간 키캡이 스위치와 부딪히면서 충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죠.
이 충격을 완화해주기 위한 악세사리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제품이 O-ring (오링)입니다. 문제는 키보드 전용으로 나오는 제품이 국내에서 정식으로 구입하기 어렵다는 점이죠. 이를 위한 대체재가 바로 네꼬링과 같은 낚시용 O-ring (일명 루어링)입니다.
애초에 키보드용, 낚시용 붙이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데, 둘 다 근본적으로는 같은 물건입니다. 둘 다 고무 혹은 실리콘 재질의 고리일 뿐이죠. 60개 기준으로 1500~2000원이면 구할 수 있는 데에다 주문 이후 금방 배송이 되기 때문에 여러 모로 괜찮습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장착 후의 키감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것이 비단 오링만의 문제가 아니라 완충작용을 해주는 악세사리들 모두에 해당되는 문제입니다. 키감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오링과 같은 완충재 사용을 피하시는 것이 좋겠죠?
필코의 마감은 끝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