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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팜레스트 자작했습니다. 지난번 크기를 잘 못 주문하는 바람에ㅋㅋ
오늘도 야밤에 나무와 사포를 들고 조용한 놀이터로 이동... 무한 사포질을 했습니다.
준비된 사포는 60, 100, 220 이렇게 입니다.
60방으로 모서리, 면 할거 없이 전부 박박 긁고... 220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나무 2개를 하는 바람에, 1시간이 넘게 걸린거 같네요. 그래도, 지난번 보다는 더 맘에 드네요...ㅎㅎ
일부러 폭을 10cm, 7cm 이렇게 두개를 주문 했는뎅.... 어느 녀석을 사용할지 살짝 고민이네요...
일단 두개를 모두 써고고 결정해야 겠네요.... 아 이밤에 도각 거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네요. ㅎㅎㅎ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정말로 키보드가 도각거리는 소리는 가슴을 간지럽히는 것도 아니고.. 뭐라 표현할 수 없이 사랑스럽네요..
동네 페인트 가게에 가면 '스테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검정색을 삽니다. 용량이 얼마만큼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작은병이면 그것 한병이면 될겁니다. 그리고 무광투명래커(락카)를, 그것도 조금만 삽니다. 래커신너도 삽니다. (각각 박카스병 한병 분의 양)
그리고 페인트가게에서 파는 4cm정도 넓이의 평붓(귀얄)도 하나 삽니다. (붓의 가격이 비싸면 메리야스 천에 적셔 발라도 됩니다.)
그 붓으로 검정스테인을 사포질이된 나무 그대로의 팜레스트에 바릅니다. 묽어서 흐를수도 있으니까 바닥에 신문지라도 몇장 깔아두면 좋습니다.
마르면 또 바르고, 총 3번 바릅니다. 하루정도 말려줍니다.
그 후에 무광투명래커를 신너에 적당히 묽게 희석시켜 붓으로 바르는 것이 아니라(중요합니다!) 흔히 입던 런닝셔츠 못쓰는 것이나, 메리야스 못쓰는 것에 약간씩 묻혀서 스테인을 바른 팜레스트에 한 방향으로 가볍게 문지르며 바릅니다. 힘을 주지 마시고... 전체적으로 발라지면, 두시간정도 말렸다가 한 번만 더 바르고 말리면 완성입니다. 그러면 키보드와 같은색의, 나무결이 보이는 팜레스트가 만들어져 있을 것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절대로 래커가 두껍게 발라져서는 안됩니다. 아주, 아주 얇게 바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후회는 않으실겁니다. 동네 페인트가게에서 모두 5천원정도에서 만원이 안되게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멋진 팜레스트가 만들어지시기를 기대합니다. ^^
고생하셧습니다 깔끔하이 보기 좋네요.
그다음은 자체경사 제작 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