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닌자 갈축이라서 집에서는 청축을 써볼까 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한번 느낀건데요. 기분이 예민해질 때는 시끄럽다기보다는 신경이 거슬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청축은 더 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많은 댓글을 보니 청축은 입문용으로는 좋은 것 같은데 그 발랄함이 계속되면 좀 질린다는 분들도 있네요.

제 기호에 가장 무난하고 마음에 드는건 갈축이지만 똑같은걸 또 구입하는건 제 취향이 아니고 ,

그렇다고 마제2 갈축 이외의 모든 갈축은 제 맘을 떠난 상태고....

이번엔 다른 축을 써야겠는데 굳이 어느 축을 써보는게 맞는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저번에 용산을 지나치지 못하고 매장에 들러 청축들을 타건해보니....

원래 목적은 맘에 맞다면 fc200r 을 사려고 했었으나 막상 쳐보니까 fc시리즈의 키감은 저와는 맞지 않더라구요...

청축 치고는 조금 얌전하다고나 할까 .. 가볍다고 해야할까... 뭔가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질 않네요.

나프촉미니 청축이 제가 원하는 청축의 느낌과 가장 흡사했는데 오래 치다보면 조금 질릴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다고 흑축 적축을 갖기엔 아직은 별로 와닿지가 않는 키감이라 구매욕구가 없었구요...

어쩌면 좋은가요...

전 기계식을 쓰고 싶은데 갈축은 이미 있으니 또 사기는 싫고,

청축을 그나마 제일 나은 것 같기는 한데 확 이거다 싶은 땡기는 맛은 없고...

저같은 분들 없나요 -ㅅ-;

그걸 여기다 물어보면 어쩌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 정말 고민이 되는걸 어쩌겠습니까.

이런 경우 어떤걸 써보면 맘에 들게 될까요.

그냥 청축을 써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