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기본조건은
1. 손에 무리가 덜갈것
2. 되도록 정숙할것
두가지구요. 여기에 기왕이면
3. 가성비 좋은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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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에 무리가 덜가려면
ㄱ) 키가 눌릴때 압력과 (키압, 반발력)
ㄴ) 바닥을 칠때 충격이 적어야 하는데
키압이 낮으면 쉽게 눌려서, 바닥 치는 충격이 클듯 해서 선택이 어렵네요.
구름타법이 있지만, 타이핑용도 외에 게임에서도 구름타법이 잘 되는지 모르겠구요.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추천모델들이 단종이라 러버돔 수명상 양품 구하기는 힘들거 같아서
다음 3종에 준하거나 더 좋은 제품이 있다면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단 5만원 이내로요, 멤브레인이 그이상 넘어가면 내구성을 고려할때 가성비가 꽝일거 같아서요.)
프로젠 kx6000 - 단종. 낮으면서 부드러운 키압
포르젠 kx500 - 단종, 구름타법이 가능한 키감., 키감이 좋은 느낌인지는 모르겠음
큐센 k8000 - 단종, 구름타법이 가능할 정도로 가벼운 키감, 싸구려 키감이라고 안좋게 보는 분들도 많은듯
사용기로는 위 3종 모두 구름타법이 될 정도로 가벼운듯 싶네요.
멤브레인으로 구름타법을 고려하는 이유는, 게임이라든지 구름타법이 힘들 경우 적축보다 소음이 적을듯 해서요.
반면에, 멤브레인에 국한된 문제인지는 몰라도, 멤브레인으로 구름타법시 손목에 무리가 간다는 말도 있어 고민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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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음은 a)바닥칠때와 b) 키가 튕겨 올라올때 발생하는데, 이건 사용기를 봐도 잘 비교가 힘드네요.
아무래도 구름타법시는 적축이, 막타법일 경우 흑축이 유리할듯 싶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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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격은 30만원 안쪽이면 큰 상관은 없긴한데, 제가 키감을 즐기려는게 아니라 제 목적에 별차이가 없다면 가성비 좋은게 좋구요.
고장과 AS까지 감안한 가성비 ( 사용기간동안 들어간 총비용 ÷ 사용기간) 에요.
여기까지 보셨으면, 리얼포스 정전식 추천하는 분들이 있을 듯 싶은데, 리얼이는 일단 제외했습니다.
여러 사용기들을 종합해보니 저처럼 손관절이 약한 사람 기준으로는, 키 누를때 가속도가 붙어 바닥치는 충격이 좀 있다더군요.
내구성도 기계식만 못한거 같구요.
남은 선택은 위에 말한 부류의 멤브레인과, 적축, 어쩌면 흑축도 정도겠네요.
일단 적축은, 덱헤슘과 레오폴드 900r 알아봤는데요.
내구성과 AS 고려한 가성비는 덱헤슘이 맞지만, 키감과 소음은 레오폴드가 좋다는 평이 많아서 직접 만져보고 판단하려구요.
그외 괜찮은 적축 모델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음부분과 손의 피로도를 신경쓰고 키감부분은 크게 개의치 않으신다는걸 보니 주로 업무용으로 사용하시려는것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무접점이나 기계식보다는 펜타그래프방식이 질문자분의 조건에 딱 들어맞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http://www.noteforum.co.kr/news/index.htm?nm=34184
조용하면서 키압이 낮고 부드러운 키감에 5만원 이하라면 위 아이락스 k50E가 괜찮을 듯 합니다.
일반 펜타그래프와 달리 높은 키캡을 사용해서 사용 상 불편함도 적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기회가 된다면 체리 G80-3850 적축도 한 번 타건해 보세요^^
하우징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그나마 손목을 많이 구부리지 않고 키캡도 낮은편이라 타이핑 부담이 덜 할 거예요 ^^
SSarang//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멤브레인은 러버돔을 눌러야하는 구조라 원리상 구름타법이 안되겠네요.
그래도 러버돔 누를때의 압력차는 제품차가 있을테니 가는김에 멤브레인 추천제품들도 만져보려구요.
펜타방식은 처음엔 고려안했었던게,
1. 키감은 부드럽지만 짧은 키캡으로 인해 누르는 동시에 바닥에 닿게되서 그 충격이 분산되지 못하고 손에 바로 전달된다는 글을 본 것과
2. 약한 구조때문에 분해청소의 어려움때문 ( 제가 서툴러서 그런지 키캡 분리화 재장착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알려주신 골렘의 경우 일반 펜타에 비해 키캡이 두꺼워서 관심은 있었는데, 키스킨이 없고 타건해 볼곳도 없어 잊고 있었네요.
조만간 용산쪽 가게되면 잘 찾아봐야겠네요.
말씀해주신 설명을 듣고, 적축에 짧은 키캡 또는 두꺼운 하우징을 채용해서 보강판에 키캡이 안닿는 구조면 어떨까 싶었는데,
무보강판 체리 적축이 보강판이 없다면 비슷한 구조이지 않을까 궁금하네요.
멤브레인으로 구름타법은 불가능합니다. 멤브레인자체의 인식방법 자체가 러버돔을 끝까지 눌러서 러버돔을 멤브레인시트의 접점 끝까지 입력시켜야 입력이 되기 때문이죠. 멤브레인과 비슷한 방식인 정전용량무접점이 구름타법이 가능한 이유는 멤브레인처럼 접점과 맞닿아야 입력되는방식이 아니고 어느정도 눌려도 인식이 되기 때문이죠.
소음부분은 적축을 구름타법시에 소음이 적다고 표현하셨는데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적축의 낮은 압력덕분에 약간의 힘만 줘도 보강판을 때려버리죠...이부분의 소음은 상당합니다. 구름타법구름타법하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죠 사실. 손의 편안함을 생각한다면 적축이 맞겠지만 이부분도 물음표가 달리는게 보강판을 계속 때리면 피로도가 은근 쌓입니다.
오히려 구름타법에 적합한 타입은 흑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압력이 높기때문에 보강판을 때리지않고 적당한 힘을 줘도 입력이 되기때문입니다. 소음때문에 흑축과 적축을 고려하신다면 저는 흑축을 추천드리고싶네요. 물론 구름타법으로 손의 피로도를 최소화 한다는 가정하에요.
개인적으로 손의 피로도를 생각한다면 낮은 압력이나 차등압력이 적용된 무접점이나, 무보강제품, 아크릴이나 플라스틱보강판으로된 기계식 키보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무보강 제품은 체리쪽을 둘러보시면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크릴이나 플라스틱보강판으로 된 기계식은 커스텀쪽을 알아보시면 될겁니다.
무접점은 리얼차등저소음이나, 해피프로2타입S정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