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키보드매냐를 알기 전까지 이렇게 일이 커질줄은 몰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놈의 삐뚤어진 자세가..ㅡㅡ;;
슬슬 손목이 아파 옵니다...가뜩이나 손에 땀도 많고...
일단 마우스를 바꿨습니다...로지텍G5로..
오호~~이거 괜찮더군요....
근데 아직도 손목도 아프고...손가락도 아풉니다..
아무래도 키보드가 문제려니 하며 이것저것 알아보다 여기 키보드매냐를 알게되엇죠...
처음엔 뭐 딴나라 애기 같으려니 했습니다..(분명히 3주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큰 맘 먹고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사기로 했습니다...
눈팅으로 보고 있던 페이튼 FC200을 사기로 맘을 먹고 직접 쳐보기 위해 레X폴드를 방문했더랬죠..
열심히 쳤습니다..캬...키감 죽이더군요...이런 기분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소리가...허걱...이제 올해 대리 진급인데..
이 키보드는 제가 과장 중간쯤 되면 써야겠더라구요..아무리 넌클릭이라해도..소리가..훌쩍~~ㅠㅠ
그러다 옆에 눈에 띈게 바로 리얼103..
처음 치는데..아니...이게 바로 구름위를 날아다닌다는 바로 이 느낌~!!!
어느새 제 손에는 리얼이103과 30만에 가까운 카드영수증이...
같이 갔던 여친이 한동안 어이가 없는 듯 말을 안하더군요...
회사에 가져갔더니 다들 쳐다봅니다...하하~~이거 그냥 3만원짜리야...
다들 미쳤다고 합니다..왜 회사 물품에 돈을 쓰냐며..
30만원짜리라고 말했더라면 어떤 반응을 했을까요? 하하하
여튼 회사엔 공용컴퓨터가 꽤 많은 편인데
공용컴퓨터에 딸려있는 국민삼숑키보드를 쓰려니 이거 뭐라할까..
마치 모래주머니가 손가락 하나하나에 달려있는 느낌이랄까??
정말 리얼103는 사뿐사뿐 날아다니는데...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처럼 소프트웨어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 하루종일 컴퓨터를 끼고 사는 저로서는 비싼 가격 만큼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거 같네요..

ps) 9점을 준건 아무래도 아직 익숙치 않은 한영키 땜시..
    스페이스바가 넘 길어서 적응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