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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맨날 들여다 보기만 하다가 나도 뭔가 쓸만한게 있나 싶어 

잡동사니를 뒤적거리다 보니 이런게 나왔네요.

접이식 키보드입니다. PDA등에 붙여서 쓰라고 만든 겁니다. 

물론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에 사용가능하지만 일반 핸드폰에는 웬지 잘 붙지 않더군요.

암튼 겉모양은 이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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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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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바가 둘로 나뉘어 있네요. 펑션키도 두개이고. 기능키 조합이 좀 복잡합니다. 

실은 조잡하다고 볼수도 있네요.



그래도 타이핑에는 별 무리 없습니다. 

키감은 전형적인 펜터그래프의 느낌이지만 싸구려 펜터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HP계열 노트북 보다는 좀 무겁고 Thinkpad계열 보다는 가볍습니다. 말그대로 휴대용으로는 적당한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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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취약한 점은 키보드 바닥면이 불안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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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히는 것까지는 좋은데 펼쳤을 때 평면유지는 기본 아닌가...

고로 타이핑할 때는 춘향이 널 뛰듯 한다는 거.

여기서도 타월신공은 효과 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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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스탠드에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나름 디자인 개념은 있는 거 같습니다. 재질도 하우징은 알미늄이고 각인은 Thinkpad와 비슷한 퀄리티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배터리가 있어야 합니다. 

근데 배터리가 도대체 어떻게 들어갈까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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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AAA사이즈 두개씩이나 먹고 삽니다.

근데 사실 용도는 좀 애매합니다. 노트북이나 피씨에는 별 소용없고 요즘 PDA 쓸 일도 별로 없고,

이걸로 엄지손가락이나 좀 편하려나 했는데 핸드폰엔 잘 안 붙고. 머냐 넌.


그럼에도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아마존에서 149.99달러가 미니멈이군요.

아마존에서는 리뷰 점수가 나쁜편은 아닙니다. 

암튼 앞으로도 인기는 없을 겁니다. 스마트폰에는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으니까요. 

게다가 음성인식기술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보드에 대한 애정, 향수는 식을 수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