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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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가그린입니다.
카리스마김님에 이어, 61번째로 리얼파스님의 승화키캡 릴레이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선 수령 인증 샷입니다. 세어보니 84개 맞군요^^
일단 절반은 마제1 갈축에 꽂아봤습니다.
메모리폼을 넣어 통울림이 아주 적고, 순정 abs 키캡이 마치 검은 바둑돌 같은 느낌을 주는 키보드입니다.
여기에 순정승화를 꽂았더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비교하기 위해 일부러 절반만 꽂았습니다.)
약간의 높이 차이가 느껴지고, F키에 돌기가 없는 방식이라 다소 이질감이 있습니다.
걱정과 달리 돌기가 없는 키캡에 쉽게 익숙해지는 것 같았는데,
쓰면서 가끔씩 헤매는 현상이 체험기간 끝날 때까지 계속 생깁니다.
마치 무각 키캡을 쓰면서 가끔 헤매는거랑 비슷하군요.
마제에 장착해서 써보니, 키캡에 손가락만 얹었는데(?) 두꺼운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키캡이 낮으니 편안하고요. 키캡 울리는 소리가 더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키캡이 덜 흔들리고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낮으니 당연하겠지요.)
과연 명성만큼 좋기는 좋군요.. ^^;
이번엔 700r 갈축에 꽂아봤습니다.
윈키리스 키캡이라 하단열 전체와 캡스락에는 끼울 수가 없습니다 ㅠㅠ
700r에 장착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700r을 쓰면서 제가 한가지 마음에 안들어하는 것이, 빠르게 타이핑할 때
드리는 달그락 거리는 소리였는데요. 순승을 꽂으니 그 소리가 없어졌습니다.
순승 키캡은 700r 순정 키캡과 높이가 거의 같습니다.
아주 약간 승화가 더 높은데 느끼기 힘들 정도이구요.
하지만 순승의 그 매끄러운 촉감, 선명한 각인.. 또한, 무엇보다 울림이 다릅니다.
가뜩이나 통울림이 적은 700r인데, 승화 키캡을 꽂으니 거의 느끼기 힘들 정도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한성 Go187 화이트 갈축에도 꽂아봤습니다.
한성의 까실하고 얇은 pbt 키캡은 700r 키캡과 촉감은 다르지만 키감이 비슷하기 때문에,
역시 위의 700r 체험과 유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 키캡이 두껍고 무겁기 때문에 흑축에 딱 어울릴 것 같은데
지금 흑축 키보드가 없어서 체험해보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좋은 키캡을 써볼 기회를 주신 리얼파스님께 감사드립니다.
결론: 순승 이벤트를 마치면서 저는 대승을 질렀습니다(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제1 텐키리스 갈축 블랙
마제2 텐키리스 갈축 화이트
A.87 아크릴 변흑62g (하제님 작품)
A.87 아크릴 변백62g (GON_님 작품)
HHKB Pro2 백각
FC660C/FC660M 적축
Logitech 블루투스 K810/K811
Lenovo UltraNav 신형
삼성 미니 SKN-5100CB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 航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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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키보드매니아에 들러봤습니다.
반갑기도하고...키캡에서 세월이 흔적이 느껴집니다.
정성스런 사용기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