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판매 후 휴우증....

얼마전 데스크탑을 죄다 처분했죠. 그냥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데
집에서 먼지만 쌓이는 데스크탑을 보기도 그렇거니와 지금 팔아야 제값받을 수 있다는
일종의 압박감때문에 정리했습니다. 뭐 케이스와 하드빼곤 다 처분한듯싶은데,
그 중에서 파워를 판매한 분과 약간의 트러블이 생겨버렸네요.

별탈없이 잘 썼던 녀석이라 튼튼하게 포장하고 발송했더랬죠.
그런데 그분이 물건을 받고나서 파워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니 파워가 하드가 1개일땐 작동하긴 하는데 한 2-3개를 꼽으니
재부팅이 되버린다고 하네요. 참고로 전 SATA II 하드 3개 물려서 썼습니다. (레이드0+데이터)

참으로 난감하더군요.  일단 가조립(보드와 파워를 케이스밖으로 꺼내고) 후 테스트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케이스와 쇼트가 날수 있는문제가 있을수 있으니~그리고 저는 별 탈없이 잘쓴 녀석임을 몇번이나 주지시켜드리구요.

그런데 그분이 이제 뭐 이것저것 해보다가 안되면 계속 전화를 하시는겁니다ㅠ
업무중이든 새벽이든 밤이든...  그리고 죽을상같은 소리를 하시면서...
그리고 제가 해보라는 가조립은 하지도 않고 자기방식대로만 하면서...

별수없이 제가 무상AS가되는 녀석이니 AS를 의뢰하시는게 낫지 않겠냐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이제와서 책임회피냐면서...자기가 물건을 다시 저에게 보낼테니
AS를 받아보던가 아니면 비슷한 가격대의 새파워를 구입해서 자기에게 보내라고 하시더군요.

나이도 저희 아버지대이신거같으신데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분명 저는 문제가 없었던 물건이었고, 파워도 작동되는데 주변기기 1~2개만 더 붙이면
재부팅이 되는 현상은...저도 참 뭐라 그렇더군요. 싸구려 저가의 파워도 아니고
지금도 신품구매가가 10만원중반대인 나름 고가의 파워인데 (Watt도 넉넉합니다)
왜 그런지 참 저도 알다가도 모르겠더군요.

정중하게 일단 저를 거치는것보다 직접 AS를 의뢰해보시고 만약 고장이라고 판단되면
발송하신배송비는 제가 드리겠다고했죠. (어차피 무상AS가 되니 별도의 돈도 안들고 말이죠)

일단은 여기까지인데... 그냥 두서없이 적어봤네요.
어제 새벽녁부터 전화를 딱 받고나니 하루종일 기분이 계속 그로기상태더군요. 으으으
환불도 생각해봤지만 그분께서 조립하시면서 뭔가 쇼트나 다른 이유로 파워에 이상이 생겼을수도
있는데 제가 그부분까지 보상하는건 아니다 싶어서 일단 염두해두지 않고있죠.

아 머리아프네요^^ 담엔 중고거래시 노클레임 노리턴이런 조건을 확실히 명시해야겠습니다ㅠ
대신 의무적으로 판매전 제품상태가 확실하다는걸 확인해드려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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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단 2009-11-10 07:31
중고거래할때 저런 막무가내형 만나면 정말 난감하죠.저건 파워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용량 부족현상이네요. 아무리 고출력 파워라고 해도 시스템에 따라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 특성상 일부 메인보드와 맞지 않는 경우도 있구요.하지만 그건 언제나 구매자가 확인해야 할 사항이지 전문 업자도 아닌 개인간 중고거래에서 자신이 그런걸 확인조차 하지 않고 구입해놓고 구매자에게 따지는건 진짜 개념이 없는겁니다-_-기본적 작동이 되고 주변기기 추가시 재부팅이 되는건 전형적인 출력부족현상이므로 자신의 시스템의 요구전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구매자에게 책임이 있지만 저런 진상에게는 답이 없으므로 그냥 택배비 부담하고 반품하라고 하세요. 택배비 내줄 가치도 없는 인간이군요. 시도때도없이 땡깡부리는거 받아주는 정신적 대가가 파워 판매가보다 더 클 것 같네요.물론 제 리플은 비밥님의 글을 토대로 했으므로 객관적이지는 못합니다 ㅎㅎ
찌단 2009-11-10 07:35
그리고 다나와를 통해 판매하신거라면 왠지 저한테도 연락했던 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저도 파워 판매하고 있는중이거든요. 아침 6시에 곤히 자고있는데 전화해서는 비몽사몽간인 사람에게 다짜고짜 가격 후려치기에 자는중이니 문자로 연락달라고 하니 문자에 익숙하지 않다고 자기 성격 급하니 빨리 생각해보고 연락주라고 했기에 그냥 씹어버렸습니다만^^;;; 아버지 나이대라는 걸 보니 동일인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ㅋ
bebop™ 2009-11-10 07:39
아 용량부족은 아닌듯싶더라구요. 기존에 430W짜리 파워를 쓰시고 계시다가 제걸 구입하신건데그걸로는 잘되는데 제가 판매한 파워(430W보다 큽니다. 용량이)만 꼽으면 리부팅이 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참 머리가 아픕니다ㅠ 참 그런데 파워와 보드사이에 호환도있나봅니다? 그분은 아수스보드를 쓴다고 하시던데.;;;
bebop™ 2009-11-10 07:41
찌단//그 분 맞습니다ㅠ 저도 적정선에서 네고해드리고 팔았습니다. 문자에 익숙하지 않다는 말에 확 알겠네요. 자기가 쓸게 아니라 다른사람부탁어쩌고 하시던데 말씀도 어눌하시고 굉장히 횡설수설하셔서 저도 말을 알아듣는데 좀 힘이 들더군요. 물론 연배가 있으셔서 그러려니 하고있습니다. 다른사람이 부탁하는 물건이라서 자기도 뭔가를 챙겨받아야하지않겠냐는 말씀에 시스템쿨러(새것), 기타 잡다케이블,써멀구리스 등등 컴퓨터쓰시는데 요긴할것들도 같이 보냈습니다. 좋은거래가 될 줄 알았는데 휴우증이 좀 있네요. 이제 그 번호만 봐도 가슴이 철렁합니다=_=
아사고싶다 2009-11-10 09:07
아휴 괜히 기분만 더럽겟네요 좋은제품을 좋게 팔아줘도 저러니..
찌단 2009-11-10 09:17
파워와 보드간 호환이란건 저도 없을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존재합니다. ㅎㅎ제가 보기에 최선의 해결책은 잡다하게 챙겨드린것까지 모두 회수하는겁니다. 저런 사람하고 계속 얽히면 정말 골치만 아프죠. 돈 몇만원때문에 골치 썩일 필요 없을것같아요.그 사람 잠잘때 전화하는것부터 기분 확 잡치게 해서 떨궈버렸더니만 하필 비밥님한테 붙었네요. 어쨌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임세실 2009-11-10 09:50
왠지 호환성 문제인듯 보이는데요.그 유명하다는 에너맥스 토마워크 파워가두번해서 두번이나 필드 테스트 벤치마크에서 부팅조차 재대로 안되었였죠.근데 효율성 테스트에서는 좋은걸로 판명이 나서 .. 황당했었죠.
klklkl 2009-11-10 14:55
전 2년전에 맨보드 팔았다 찡찡거려서 걍 환불해주고 돌려받은 그보드 지금도 메인으로 짱짱하게 쓰고 있음돠 ㅎㅎ 그런사람있죠 ㅋㅋㅋ
센치 2009-11-10 23:57
제생각에 원인은 파워에서 하드에 전원을 넣어주는선을 한곳에서 몰아서 연장선으로 다쓴거같은데요그래서 전력부족나는것같은데 선을 나눠서 쓰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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