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습관을 바꾸기가 싫어요.

US 표준 레이아웃의 멤브레인 텐키리스가 씨가 말라서 부득이하게 ㄱ자형 엔터를 채택한 멤브 텐키리스를 몇 개월 사용하다가 마침내 표준 멤브 텐키리스를 구해서 ㄱ자 엔터 텐키리스는 창고에 잘 모셔두었는데요. 이것도 이미 몇 달 전 일이지요. 


그런데도 아직도 엔터 키를 칠 때마다, 백슬래시 키를 칠 때마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멈칫 멈칫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고 인식하고 있는데도 눈은 자꾸 새끼손가락 쪽을 바라보게 되고요 

해당 키들의 특성상 실수 한 번 잘못하면 짜증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노이로제가 된 거죠. 

그렇게 잠깐동안만 사용했는데도 말이죠. 


이런 고통스러운 일들때문에  익숙한 레이아웃 이외의 다른 키보드는 쓰기가 싫어집니다. 

이전 댓글 3
치비라부 2020-02-21 07:33
습관이 무섭긴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금방 익숙해지실거에요. 저도 오랜기간 사용해온 키보드와의 이질감에 업무 능률 차이가 발생하는데 그렇다고 집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아서 한때는 키보드를 가방에 넣고 매일 들고 다닌적도 있었습니다.
뚜비뚜비뚜뚜바 2020-02-21 10:26
제가 유럽방식인 ㄱ자 엔터 모델을 반년 상용하다가 표준배열로 넘어왔는데 변형된 손가락 인식이 표준배열에 적응 못하네요. 가급적이면 표준배열을 사용한게 좋아요.
재아 2020-02-21 14:19
Enter, Shift의 활용도가 높은 문자의 구조 또한 무시할 수 없더군요.  'ㄱ'자 엔터... 조형으로는 아름답고 매력있지만 결국은 레이아웃을 바꾸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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