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문했습니다.

가입이 작년 10월이니 6개월 만인가요?
그 6개월 동안 댓글도 하나없이 글도 처음 남기는 거지만, 거의 매일 하루에 댓번은 들어와서 눈팅은 충실히 했습니다.
병특이었던 데다 체불임금이 좀 있어서 아내의 눈치도 있고. 머 여튼 지름신을 참느라 정말 고생좀 했습니다.
키보드에 관심을 갖게 된것이 어쩌다 로지텍 무선 옵티컬 트랙맨을 덜컥 사버렸습니다.
작년 초인데요. 12만원 정가인데 새 제품을 8만원에 판다길래 옥션에서 그냥 질러 버렸죠.
그거 사고 또 얼마나 아내에게 구박을 들었던지 결국엔 눈에 안 띄게 한다고 회사로 가져갔습니다.
당장은 불편했는데 어느새 마우스보다 편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다시 집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여튼 이거 쓰다 보니 볼을 지지해 주는 부분에 먼지가 너무 자주 쌓여서 방지책이 없나 뒤져보다 이 사이트를 아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들어와서 눈팅했던거 같네요.
회사 컴팩서버에 달려있던 9965도 집에 가져오게 되구요. 그 전에 쓰던 5천원인가 했던 건 후배 줘버렸죠.
그러다 어제 드디어 이곳 장터에서 구입한 체리3000청색이 제게 왔습니다.
첫느낌은 일단은 실망감이 좀 있습니다. 9965랑 비교해서 일단 타수가 50타수 정도 줄더군요.
제가 400타 정도 밖에 안되는데도요. 오타가 좀 많아지 것 같구요.
그 전에 글만 읽으며 상상했던 느낌도 아니네요.
구분감이 좀 있는 걸 기대했는데, 9965랑 비교해서 구분감도 거의 없어 너무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소리도 생각보다는 너무 크구요. 옆에서 아내가 짜증까지 내는군요.
그래도 트랙볼이 그랬든 몇달 천천히 써볼생각입니다.
그리고 중고거래 할때 확실히 꼼꼼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제가 산 물건이 제가 살까말까 하다가 작은 흠집이 있다길래 망설였던 제품인데, 일주일새 몇분 거쳐서 제게 더 비싼 가격으로 넘어온 거 더라구요.
여튼 우여곡절끝에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으로 만져보고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지름신이 오시면 안되는데,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걱정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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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걸러 2005-04-27 16:17
병특이었는데 사모님? 제가 좀 이해가 안됩니다만.. ^^; 아무튼 이제 지름신의 인도를 받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멋진 키감의 키보드들이 형준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유기 2005-04-27 16:26
일단 한번 강림하시면 그다음부터는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으십니다. (음?)
괴수군 2005-04-27 16:56
자~...키보드의 마수에 빠지신걸 환영합니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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