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보 입문자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세진 skm-2040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많은 고민과 번뇌가 있었습니다만,

결국 구매를 결정하게 된 것에는 키보드매니아의 도움이 무척이나 컸습니다.

수많은 키보드에대한 좋은 정보를 나누고 계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물론 덕분에 제 고뇌의 시간은 처음보다 수배이상 길어졌던것 같습니다만 ㅎㅎ;

애초에 제 머릿속에 키보드란 녀석은 그저 일이년 쓰다가 버리는 소모품에 불과했었습니다.

새벽녘 출출할때면 키보드 앞에 라면냄비 턱하니 올려놓고 후루룩~ 결국 제 키보드는 푸라면부터

팔도비빔면까지 먹어보지 않은 라면이 없을만큼의 맛의 달인이 되어있었습니다. ㅡㅡ;;;

무지한것이 죄라고...나름대로 친절을 배푼답시고 물세척까지 수차례 당한 불쌍한 제 키보드도

이제 내일이면 길고 긴 안식을 얻을것 같습니다.

처음 2080의 존재를 알게된건 수개월 전이었습니다만, 당시 생각엔 너무나도 고가의 키보드였기에

좌절, 그리고 열흘쯤전에 우연히 여기 키보드 매니아를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엄청난 고가의 키

보드들의 존재에 경악하며, 호기심으로 뒤적거렸지만, 이제는 키보드의 가격에 놀라기보다는,

어느게 더 좋은 키보드인지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버렸습니다.

갖고싶다, 갖고싶다, 갖고싶다 라는 생각만으로 미친듯이 사이트를 방황했습니다.

수많은 고품질의 키보드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내게 가장 필요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녀석을

골라야 한다는 결심을 하기까지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은 키보드가 아이오매니아 Type Now 와 세진 skm-2080 이었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반해버린 청색축의 청명한 소리 + 5만원대 후반의 저렴한(?) 가격의 타입나우

애초부터 바래왔던 디자인에 후타바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 skm-2040...

이 두 모델 사이에서 고민한게 다시 이틀...특히 어제는 온통 키보드 생각만으로 하루를 다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이미 한쪽으로 치워뒀다고 생각했던 욕심들이 불쑥불쑥 일어나,

머릿속을 어지럽혔습니다만, 결국 skm-2040 으로 결정하고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열흘에 가까운 시간을 돌이켜보면 마치 세상에 키보드보다 더 중요한건 없다는 듯이 그 하나

에 미쳐서 보냈던것 같습니다. 단순한 호기심 + 쉽게 달아오르는 성질 탓일지도 모르지만...

긴 고민끝에 구입하게 된 키보드는 결코 이전처럼 함부로 다루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왕초보의 기계식 첫 체험기라도 올려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워낙에,

간단한 내용조차도 장황하게 밖에 쓰지 못하는 저인지라, 용기있게 글을 올릴 수 있을지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

역시나 장황했던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__)

그럼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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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05-05-17 15:17
입문이라뇨. ^^* 악의 구렁텅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듯 싶습니다. ㅋㅋ 절대 키감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홧팅!!
앵두걸러 2005-05-17 15:17
축하드립니다. 글 굉장히 재밌게 잘 쓰시는데요.. ^^; 후타바 스위치도 좋습니다. 좋은 경험 해보셨네요. 하지만 나중에 여건되시면 질러나우도 한번 사용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 유명한 체리클릭이니까요. ^^ 그리고 내공을 높이시려거든 (혹은 지름신과 합신하고 싶으실때 ^^) 정모에 참석하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두걸러 2005-05-17 15:18
덤으로, 아바타는 심시티(?) 인듯 하군요. 보고싶은데 국내 개봉은 언제쯤..
니나노 2005-05-17 15:19
라면... 저도 요새는 치워두고 먹습니다 ㅡㅗㅡ;;
유기 2005-05-17 15:25
모니터에는 묻혀도 키보드에는 절대 안 묻힙니다. -_-;
이경호 2005-05-17 15:27
역시나 급한 성질탓에, 금새 다시 글을 클릭해봤습니다만, 벌써 리플에 달려있다니...감격입니다 ㅜㅜ 씬시티..원작만화를 보고 독특한 그림체와 분위기에 반해서..저역시 개봉 기다리고 있습니다. 6월24일 개봉이라고 하네요 ^^
이경호 2005-05-17 15:29
흠...리플에(삐~) 리플이(딩동댕) 써놓고 오타에 민감해버리는 성격이 싫습니다 ㅡㅜ. 앞으로 라면먹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네요...스스로를 믿을 수 없는지라...ㅎㅎ;;
제로쿨 2005-05-17 15:38
ㅎㅎ 여러개 질러버리시면 됩니다 ㅡㅡ; 그리되실겁니다. 가라사대~~^^
이경호 2005-05-17 15:42
참...키보드매니아에서 열흘간 살다보니 제 여동생이 그러더군요... 자기네 인라인 동호회 사람들은 주말이면 인라인 들고 모이는데...키보드매니아 사람들은 주말에 키보드 들고 외출하냐고 ^^;; 둘러보니 그런것 같길래 그렇다고 하니 웃더군요 ㅡㅡ; 오빠도 나중에 키보드 들고 외출하겠네~ 그러면서...그게 웃긴건지 헷갈린다는...
앵두걸러 2005-05-17 15:43
정모사진을 한번 찾아보시는게.. ^^; 사람보다 키보드가 더 많습니다. ^^
cHerry 2005-05-17 15:56
제 밑에 후배가 엄청 늘었네요... 퍽!!! ^^&&.. 넵 아직도 초봅니다...ㅎㅎ
제로쿨 2005-05-17 15:59
헉. 노바님 포인트.. 5411점.. 전 이제 3500점도 안되었는데.. 역시 왕성한 활동을 으흐흐;;;;
Leader™ 2005-05-17 16:25
하하하... 파산의 세계로 오심을 환영합니다 ㅡㅡ;;;
Leader™ 2005-05-17 16:27
우와... 저는 3600 점 정도네요... 코멘트만 2200점 -_-;;
이경호 2005-05-17 16:46
노바님 사진 잘 봤습니다. 상상 그 이상의 정모네요. 납땜에 키캡뽑는 분도 계시고...원체 정모, 번개란걸 즐기지 않는지라 어찌될지 모르지만...열흘간 망상속에서만 만나봤던 키보드를 만져보고 싶은 욕심이 타고난 소심함을 앞지르는 그날이 오면...정모에 나설 용기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 (글 하나 올려놓고 자꾸만 들여다보는것도 소심함 ㅡㅜ)
조준기 2005-05-17 17:38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들어오지 말아야 할 곳으로 오셨습니다. 돈 백 깨지는거 순식간입니다.
행복OOv 2005-05-17 18:12
전 제발.. 돈백으로 막으시길 바라겠습니다.^^
initial D 2005-05-17 18:41
조만간 장터에서 뵙겠습니다..-o-
윤희재 2005-05-17 19:34
으윽.. 전 프로그래머도 아닐뿐더러 그다지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입문한지 얼마안되어 체리4100 미니 + G30-1862를 소장하게 되었네요~! -O- JUne! 님이 말씀하신 악의 구렁텅이 맞습니다~ ㅋㅋㅋ
조준기 2005-05-17 21:59
최근 1개월 사이 구입한 것들 : Model F 5170 (중고일수밖에 없음) Real Force 101 (신품, 출처:아이오매니아) G80-1862 (신품, 출처:아이오매니아) Model M 1391401 88년산(태평양 건너와서 운송비가 장난 아니였음) G84-4100 두 대 (하나는 신동품, 하나는 중고) G70-3700 한 대 (중고) G84-4700 한 대 (신동품, 신품일지도 모름) 계산해 보기가 겁납니다. 이 페이스가 부디 계속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5170 정말 좋군요. 흐흐흐.
흘귀 2005-05-21 20:37
... 먼산....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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