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함부로 아는 척 하면 안된다.

어제 일보고 있는 연구소로 아는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이 사람이 제법 얼리어답터로 자처하고 있는지라 주변에서는 모두 우와~ 하며 쳐다볼 뿐이었지요.
pda, 디카 등등 해서 다른 사람보다는 약간 앞서가는 편이지요.
하지만 그래봤자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디카라도 dslr도 아니고 해서 이곳 분들에 비하면 별 것 아니지요.
그런데 어제 와서 무지 자랑을 하는 것입니다... 키보드를 샀다구...
뭘 샀냐구 물어보니까 아론 네추럴을 샀다는군요.
보아하니 이번에 나온 체리도 아니구 예전 아론스위치 모델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제 책상을 보더니 왈. 왜 그런 키보드를 쓰고 있냐... 하네요.
그래서 그냥 나름대로 레어키보드라고 해 주었습니다.
네츄럴도 아니구 별로 좋지도 않아보이는 것을 왜 쓰고 있냐는 눈치더군요.
usb 체리 흑색이었습니다.
근데 갈수록 자랑이 심해지기에 그냥 비싼키보드 몇개 가지고 있다구, 한 30만원 하는 것도 있다고 말해주었더니, 뭐 키보드에 그렇게 돈쓸 필요 있냐, 차라리 pda를 사라, 어쩌구 저쩌구...
그냥 잠자코 있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겠지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에라도 간다는 말을 실감한 사건이었습니다.
늘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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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스토커 2005-07-19 11:43
ㅎㅎ 성시훈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부들부들 2005-07-19 11:46
시훈님 왜 그런 레어를 쓰셔서 ㅎㅎㅎ 아론 스티커라도 구해서 붙여놓으세요 ㅎㅎㅎ
wang701 2005-07-19 11:46
키보드 매냐에 아는 친구(서현석 군)가 하나 있다는걸 위안 삼고 있습니다. ^^; 한번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키감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친구.. 크으~ 좋습니다.
Decard 2005-07-19 11:47
저는 친동생이 있어서 좋아요....
차주현 2005-07-19 11:48
그럴땐 살포시 IBM이나 ZKB를 들어, 교육 차원에서 귓방망이 한대 날려주는 쎈쓰 ^^;;
ZeroCool™ 2005-07-19 11:48
입밖으로 말많은 사람치고 진정한 고수 못봤습니다 -_-; 그런사람보면 밥맛이죠 -_-; (잉? 밥이 얼마나 맛있는데? ;; -_-;; 죄송) 많이 알수록 고개를 숙여야하는;;; ^^
스위 2005-07-19 11:49
ㅎㅎ 아론스티커, 정말 그사람 앞에서는 붙이는게 좋겠네요.
sraosha 2005-07-19 11:50
그렇게 떠드는 사람치고 정말로 내공이 깊은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 그냥 그려러니 흘려버리는게 좋겠지요.
성시훈 2005-07-19 11:51
만년스토커님> 감사..^^;; 부들부들님> 메탈 스티커도 붙여 놓았었는데.. 민간인의 눈에는 포스가 보이지 않나봅니다.^^;; wang701님> 그래도 함께 질러주시는 회원님들이 계시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Decard님> 여동생왈 옆으로 갈라지는 키보드가 가볍고 좋다덥니다...OTL.. 차주현님> 학교 못다니게 됩니다....ㅜㅜ
김한음 2005-07-19 12:10
꼴불견이라는 표현이 딱이군요.. 이것저것 다양하게는 할 줄 아는데 뭘하나 제대로 못한다고 할까요. 그분한테 PDA,디카,키보드 전문 홈페이지를 한번씩 보여주심이 ㅋㅋ
initial D 2005-07-19 12:13
전 누가 물어봐도 키보드가격은 이야기 하질 않습니다.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서..ㅡㅡ;;
S A I 2005-07-19 12:16
사실 정식으로 입문하지 않는 이상 아론이 젤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정보부족 정보..
이건향 2005-07-19 12:21
저런 비슷한 상황이... 슈퍼로봇대전의 프로듀서인 테라다씨. 테라다씨가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자기 아들이랑 건담 시드를 보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테라다씨한데 너는 이런 로봇물을 알까나.. 라는 소리를 했답니다.. 크크
또각또각 2005-07-19 12:34
ㅡㅡ; 전 친구놈들이 가만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키보드 하나만들어 달라고,, 돈을 줘야 만들어 주지 -0- 제 동생은 노트북에 보강판 달아 달라고 졸라댑니다 에효,,
푸른아침 2005-07-19 12:44
제가 가진 모든 키보드는 공식가(집안 및 사무실내에서만)가 2만5천원입니다만........그래야 주위에서 이상하게 안봅니다. ^^::
괴수군 2005-07-19 13:46
얼마전 저보다 나이어린 신입이 '왜 이런 키보드를 써요? 어우~ 이마우스 불편하네~ 이런걸 왜써요?'... 결론...열받아서 쫓아버렸습니다..ㅡㅡ++(여사원도 아닌 남자사원자슥이...) 키보드는 ML4100+4700 마우스 로지텍 마블 트랙볼입니다. 가끔 어설픈 메니아들의 성향은 자신이 아는것만이 최고급이다라는 시아를 가지고 타인의 취향을 무시하는게 종종있습니다. 그건 자신만의 베스트지 만인의 베스트가 아님을 인정못하는 사각속에서만 사는거죠...(결론은 XX 패버리는수밖에...흠??)
ZeroCool™ 2005-07-19 13:55
괴수님 부라보~~~ ^-^; (제속이 다 시원해지는군요 -_-; 휴~~~~~~) 1_1; 크
이성웅 2005-07-19 14:16
허;; 시훈님에게 키보드로 자랑을 하다니 -_-;;
Chopa 2005-07-19 14:37
^^ 그래두 미니키보드당 이 최고다!!!!!!! ^^.... 이세상에는 미니와 당기니 가 존재한다.!!!
Chopa 2005-07-19 14:38
괴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 동감
세벌식사랑 2005-07-19 14:54
잘난 척 하는 분······ 화내지 말고 이해해줍시다. 모르는 사람이 빈 깡통처럼 말이 많다는 것을······
알음알이 2005-07-19 14:56
살포시 mx5000을 보여주시는 센스를... =_= (모르는 사람이 봐도 포스가 느껴지죠.)
Naiv 2005-07-19 15:15
그런 분들은 옆에서 살짝살짝 밀어주면 됩니다. ...지름의 낭떠러지 앞에서요 ^^
體利萬萬歲 2005-07-19 15:52
어휴 깜짝 놀랬습니다...^^;; 제 얘기하는 줄 알고...................ㅋㅋ
키라 2005-07-19 15:54
그 분에겐 그냥 아론이 최고다 정말 좋은거 산거같다.... 라고만 말해주는...^^*
타나베 2005-07-19 15:54
mx5000을보곤...왠마하면 좀 고정된놈으로 사지?? -_ -)
김한음 2005-07-19 17:26
또각또각님// 노트북에도 보강작업 할 수 있나요??
ZeroCool™ 2005-07-19 19:15
오늘 취고의 리플하우스! 탕탕탕! ^^
MyKBD 2005-07-19 23:52
아론 내추럴을 가지고 그랬다믄...키캡을 몽창 뽑아 버려 주시지...
shinkuzi◀ 2005-07-20 19:12
성시훈님 살포시 보여드려야할 MX5000이 타이밍도 나쁘게 저한테 있네요...^^;; 맞습니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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