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철퇴를 맞다. -_-

오늘 저녁에 여친을 만났습니다.

비는 오는데 몇일째 사무실에 둔 리얼이가 안쓰러워 들고 나갔습니다.

그냥 키보드랑 루프만 들고 나갔으면 될 것을...
비가 오길래 큰 박스안에 넣고 나갔습니다.

울여친 : 그건 또 뭐냐?
악바리 : 키보드
울여친 : 음악하냐?
악바리 : -_-
울여친 : 고마해라. 마이 모아따 아이가. 곱게 오래 살고 싶으면 알아서 해라. x.-++
악바리 : 넵!!

ㅎㅎㅎ
그리고 집에 왔는대 올라온 엄청 착한 가격의 해피 프로2!!
제가 당근 1착 이었습니다. (요즘 왜 자꾸 제가 1순위일까요. -_-)

근대 사람이 말이죠.. 참 약한 것이..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걸 사서 조금이라도 더 붙여 팔아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흠...
순간 제 자신이 바보스러워져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담배 한대 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키매냐 들어와서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거래도 그런식으로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깍아달라 애교는 부렸지만 ㅎㅎㅎ)

그래서 느낀것이..

지금 내가 너무 달리고 있구나. 못된 마음까지 생길 정도로..
갖고 싶은 것을 갖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나,
마음이 상할 정도로 욕심이 커지면 안되는 것인데,
그 한계까지 왔구나.

이제는 부탁해놓은 제품들외에는 손 드는 일이 없을겁니다.
(혹은 거꾸로 완전히 필이 꽂힌 제품은 그냥 사버릴지도 모릅니다. ^^)

회원 여러분.
잠시나마 나쁜 마음 먹은 것 마음깊이 사죄합니다.

마음이 착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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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리 2007-03-03 01:16
백무각이었으면 달렸을 터인대.. ㅎㅎㅎ
김효조 2007-03-03 01:18
누구나 생각은 할 수는 있지만 하지는 않잖습니까 ^^ 그게 양심인걸요. 악바리님 과연 자제를 ㅎㅎ 지켜보겠습니다~
Shinken 2007-03-03 01:19
그런 마음 들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니까요... ^^x 착찹해 하지 마십시오... 저희들에겐 씨트콤이 어울립니다... 저도 요즘 들어서 달리고픈 욕구가 너무나도 심합니다. 물론 업자적 레벨의 유혹은 옛적에 넘어섰기 때문에 그런 욕구는 없습니다만... 즐거운 느낌을 즐기십시오... 저도 이런 즐거움에 글월을 올림에 주저함이 없네요...
어진아빠 2007-03-03 01:29
악바리님..글..평소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이시간에도 달리는 댓글들..^^
[빨간풍차] 2007-03-03 01:43
# ^_^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욕심을 부리지 않을까요~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그 용기야 말로.. :) 오늘은 술한잔 하고 왔습니다.. ㅎㅎ 언제쯤 하산할 수 있을까 하구요.. ㅋㅋㅋ
해령 2007-03-03 01:46
그게 사람아닌가요.. 악바리님이 인간으로 더욱 성장하시고 있는 중인가 보군요. 그 착찹한 마음도 비우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악바리 2007-03-03 02:04
이 시간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잠들 안 주무시고 이상한거 보시나.. ㅎㅎㅎ) 김효조님// 여기저기 브레이크 들어옵니다. -_- Shinken님//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 어진아빠님// 글 솜씨가 별로 없어서요. ㅠㅠ 좀 더 노력하겠으나 바보짓은 이제 그만.. 풍차님// 아.. 저도 술한잔 땡기네요. 하산이라뇨... 이제 입산이죠. ㅎㅎㅎ 해령님// 엄청난 나이인대도 불구하고 더 성장해야 하나 봅니다. ^^ 댓글 다신 분들도 좋은 밤 되십시요. ^^
꾸락 2007-03-03 02:09
달리기 시합만 안하면 됩니다.........^^
악바리 2007-03-03 02:10
꾸락님// 그게 이상한게 제가 들어가면 항상 1등이라는겁니다. -_- 에효.. 요즘은 차라리 놓치고 싶다는.. ㅠㅠ
이온 2007-03-03 02:18
이베이에서 땡겨도 천원만 더 받아도 죄지은 것 같은 -_-;
꾸락 2007-03-03 02:47
자 그럼 단거리 일등은 피하시고 마라톤으로 일등 하심이?????
열혈강사 2007-03-03 05:13
저도 겉으로는 아닌척하지만 마음속으로 찔리는 일이 한두번 정도 있습니다. 이제 다른분들에게 더 많이 배풀수 있으신때가 된게 아닐까요? 레벨업이라고 할까? 좋은 경험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악바리님 홧팅!
악바리 2007-03-03 10:29
꾸라님// 안 그래도 종목을 바꿨습니다. 이젠 장거리경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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