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자친구 이야기입니다.
일단 배경부터 말씀드리면..
어찌어찌 하다 보니 우리는 경제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즉, 제 월급은 이미 저의 손을 떠났다는 말입니다.
허랑방탕한 생활을 하던 제가 이제는 손을 씼었습니다.
뭐 공인인증서까지 가지고 있으니 제가 뻘짓을 할 구멍은 전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용돈을 받아서 사용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만난지 1년만에 우리도 다른 연인들처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일로도 싸우고
또 제가 생긴것과 다르게 입이 좀 거칠어서 매우매우 힘들었습니다.
겨우 1년 차이밖에 나지 않았기에 당연히 서로 반말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결심을 하고
존대말을 서로에게 사용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확실히 다툼이 없어지더군요. (이거 강추입니다. ^^)
어느덧 우리가 만난지 2388일째입니다.
올해초부터 계속되는 힘든 일이 있음에도 (키보드 외에 돈이 수억 나갔습니다 -_-),
제 키보르딩딩을 걱정반 우려반으로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용돈외에 받은 돈이 70만원 가까이 되더군요.
제가 여친님께 다짐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바람피지 않기.
2. 거짓말하지 않기.
그래서 돈을 받을때는 항상 사용처를 말합니다.
사실 키매냐 회원들외에 키보드에 70점 이상 돈을 바른다는 것은 상상을 할 수가 없지요.
이번에는 좀 큰일에다가 제가 놀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상의도 없이
키보드를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돈을 고스란히 드렸습니다.
이게 무슨 돈이냐는 질문에 키보드를 정리했다고 하니,
사고 싶어서 산 것을 왜 팔았냐고 하더군요.
그리고서는 돈을 다시 주면서
혹시라도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시 장만하라고 하더군요.(안습 ㅠㅠ)
흠...
제가 해 준 것은 지지리도 없고,
맨날 걱정에 고생만 시키고,
힘든 일은 나 몰라라 하는데,
참으로 저한테 과분한 여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제가 뭘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으면,
사업하라고, 젊었을 때 망하는 게 좋다고, 망해도 자기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이런 여자친구가 세상에 있을까요?
고로... 우리 여친님이 세상에서 가장 이쁩니다. (=> 요거 최강 뽐뿌!!)
얼른 이 힘든 시기를 벗어나서 우리 여친님께 좋은 일, 좋은 것, 기쁜 소식만 전해주고 싶습니다.
덧글 : 제가 다시 달립니다. (키보드 말고 다른거요. ^^)
이런 여자친구가 있을까요?
이전 댓글 30
일단 결혼 후의.. 일상에 대해 다시 위와 같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키메냐에서 본 최고의 뽐뿌글로 인정!!!
결국은....자랑이군요^^ 두분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만년님// 결혼하고 싶습니다. ㅠㅠ
우기님// ^^ 아잉~~
스마일님// 자랑입니다. ^^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응? 결혼식에서나 하는 말을?... -_-)
사귄지 1년 지난 시점에서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기 시작한다는게 어려움이 많이 따랐을거 같아요. 그 덕분에 더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시겠지만..^^
아직도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시나요?
악바리님 그런 자랑은 맨날 하셔두 됩니다........두고보자!!!....^^
소어님// 존대말을 사용하면 여자친구도 처음에는 어색해 하더군요. 그러다가 서로 정말 존경하게 됩니다. ^^ 그리고 아직도 존댓말이 아니라 영원히 존댓말을 사용할 겁니다. ㄳ
꾸라님// 잘... 아주 잘...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서로 존댓말........좋은 점이 많습니다. ^^
성격에 감동하겠네요..
음.. 전 절 제외하고 이제껏 저와 비슷하게 오래사귄 사람은 첨 보내요;;
결혼한거 아니시죠?
안깨졌다면 오늘이 딱 2407일인데.. 2388일쯤 깨졌네요;
몇주 안됐는데;;
여튼 저럴때 남자들은 충성하게 되는거 아닌지;;
악바리님 이런거 올리시면 솔로당에서 테러가 갈텐데..
걱정안되시나요?ㅎㅎㅎ
제가 조직하겠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헤어졌으니.... 저도 솔로입니다.
기다리십시요. 서울사시죠.ㅎㅎㅎ
왜이리 부럽냐...ㅠㅠㅠㅠ
멋지십니다^^
저는 여친님과 1166일 째군요!! 악바리님의 지나온 시간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지만 저는 만난지 한달 정도 되서 서로 존칭을 쓰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잘 해 오구요...좋은 점도 많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장점이고 뭐고 아무 필요가 없더군요.....요 몇달간 하도 많이 싸워서 위기의 순간이 많았지만 지금은 서로를 이해해 주기로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악바리님의 글을 보니 두 분 정말 이쁘게 사랑해 가시는 모습에 더욱 에너지가 솟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친님 몰래 산 키보드가 많아서 아직도 여친님 만나면 뜨끔 하답니다!!
우선 이와같은 금전관계를 가진 남친/여친이 거의 없을듯 합니다.
보기 좋으세요 ㅎㅎ
천년만년 행복하시길~ 이런거로는 매일 매일 뽐뿌받아도 행복합니다 ㅎ
어서 결혼하세요. 그래서 좋은 가정 이루시길..
제목만 보고 이상형을 찾는 글인줄 알고 들어왔다가 기분 꿀꿀해져서 나갑니다. ^^;
또뀨세이버보다 백만배 더 강력하고 고비사막 황사보다 지독하고
핵폭발후 발생한 방사능 낙진보다도 피해가 큰 뽐뿌입니다. -_-;
마눌님 놔두고 그런 여친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ㅋㅋㅋ
연정훈 이후 공공의 적이 되신거 같습니다. (솔로당+유부당 일동) ㅌㅌㅌ
3576일... 에효... 지금 뭐하는건지... ㅠ.ㅠ
이바구님// 욕 많이 하시는 분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
selfi님// 에고.. 깨지셨다니.. 곧 더 좋은 인연이 있을 듯 합니다.
열혈강사님// 오십시요. 도전은.. 언제든 받습니다. -.ㅡ++ 단단히 각오하고 오십시요. 닭살이 돋아 닭이 될지도 모릅니다. 푸하하하..
댕글댕글파파님// 감사합니다. 언제 카트 지도 좀.. ^^
花無十日紅™님// 저는 욕 들어먹어도 사실대로 말합니다. 그게 오히려 나아요. 숨겼다가 나중에 걸리면 한 방에 신용도 제로가 됩니다. ^^
Kris님// 거의 없겠지요. 친구들도 의아해 한답니다. ^^
효도르님// 감사합니다. ^^ 매일 뽐뿌 들어갑니다. -.ㅡ++
된장님// 저의 꿈입니다. 올해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서기옵빠님// 마눌님 놔두고 그런 여친을 만들기는 쉽습니다만... 뒷감당이 안 될 듯 하여 절대 비추합니다. ^^
dspaudio님//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여러 사람을 짧은 기간에 사랑한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을 오래 사랑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잘 하고 계시는 겁니다. ^^
음... 정말 아름다운 한 쌍이네요.... 근데, 두 분 모습이 너무 대단하신지라, 문득 의심이 들 정돕니다... 이거 악바리 님의 "꿈"이 아니고, "현실" 맞는거죠?
설마 만우절 이벤트는 아니죠..?^^ㅋ 저희커플은 900일되가는데.. 세발의피군요..ㅋ 존대말을 써야되나~ 암튼 좋으시겠습니다~ㅋ
저희 부부도 처음 만날때부터 지금까지 서로 존댓말을 씁니다.
다툼이 거의 없다는 말은 100% 맞습니다.
덤으로 두 아들녀석들도 아빠 엄마 할머니한테는 꼭 존댓말을 쓰게 되더군요.
악바리님 참으로 보기 좋은 글입니다. 언제나와 같은 개그성 글이나 사진일줄 알고 클릭했는데 참 기분이 좋아지네요.
얼렁 결혼에 골인하셔서 안정된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결혼할 때 연락하세요..ㅎㅎ)
울 마눌님도 위와 비슷합니다 -ㅁ-;;
따라서 뽐뿌 반사 ㅋㅋ
저는 현재 여친 없으므로 뽐뿌 지대 받았습니다.
나중에 저도 존댓말 써봐야겠습니다. ^^
국수 먹여 주세요..ㅎㅎㅎ
음..부럽기만..
Ambiguus님// 꿈이 아닌 현실입니다.
지유니배님// 존대말 강추입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
부엉이님// 인생이 늘 즐겁습니다. ^^ 부엉이님의 글 솜씨에 비하면 저야 새발에 피죠. 결혼할 때 연락드리겠습니다. 축의금은 키보드로.. (퍼퍼퍽~)
노바님// ^^ 쓰고 보니 만우절이네요. ㅠㅠ
아이오렌님// 행복하시고 마눌님 만쉐이를 하루 세번 하시고, 뽀뽀 5번, 사랑한다는 말 1번씩 하시기 바랍니다. ^^
이정현님// 처음에는 반말로 하다가 나중에 존대말로 하시면 효과가 더 크죠. ^^
환타맨님// 국수 먹여 드리겠습니다. 잘 하는 집 알아뒀습니다. ㅎㅎㅎ
가질 수 없는 최강 뽐부 완성인가요? 후다다다닥
이런글말고 질좋은 2탄을 올려주세용!! (질투 질투)
췟!!!! 내놓으세요!!! (퍼퍼퍼퍽!! ㅠㅠ)
아무튼 부럽습니다!!!
이글이 하루만 지나서 올라왓다면...
Date에 04/01로 되어있었다면...
이렇게 가슴이 쓰리지는 않겠죠?
ㅎㅎ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