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이벤트로 강현욱님께 세진 프리보드 내추럴 키보드를 수령하였습니다.
하루종일 키보드를 두들기는 직업이다보니 손목이 끊어질듯 아픈 통증에 이런 저런 내추럴 키보드를 알아보았습니다.
내추럴키보드로 몇가지 종류가 있긴 합니다만.. 다들 멤브레인키보드라 마땅치 않더군요.
그런 와중에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은 세진 프리보드 내추럴키보드가 눈에 띄었고, 마침 릴레이 이벤트중인 키보드를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배열은 일자엔터키에 텐키리스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텐키리스라고 해도 크기는 좀 됩니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8308(G81-8308을 기계식으로 개조하여 사용중입니다.)와 크기 비교한 사진처럼 그닥 작지는 않습니다.
이 키보드는 벌림각도뿐 아니라 경사까지도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된 키보드입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조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좌측부분 상단에 있는 레버를 위로 당긴후 각도를 조절하고, 레버를 닫으면 조절된 각도상태로 고정이 됩니다.
이 키보드는 멤브레인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키감과 배열이 매우 독특하면서도 사용하기 편한 배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편집키를 매우 많이 사용하는데.. 익숙해지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입니다.
1) 멤브임에도 부드러운 키감
2) 편리한 각도 조절
3) 사용하기 편한 배열
4) 리얼87과 같이 넘락(Num Lock)키를 이용하여 자판 우측부분을 텐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키보드는 이러한 장점외에도 몇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1) 키캡의 인쇄가 쉽게 지워집니다.
실제로 제가 받기 까지 앞서서 몇분이 사용하셨는데 키캡의 인쇄부분이 많이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2) 기계식키보드에 익숙해져 멤브레인 스위치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3) 좌우각도조절하고 경사를 조절한 상태에서 고정상태가 견고하지 못합니다.
또한, 지지점 부족으로 인해 약간 꿀렁 거립니다.
폰카로 찍다 보니 확인이 잘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만..
좌우로 벌리고 경사를 조절한 상태에서 가운데 부분이 상기 사진처럼 공중부양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뜬 부분을 누르면 꿀렁꿀렁 거립니다.
실 사용에서는 꿀렁거림이 아주 약간씩 발생하고(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의식적으로 파워타건하면 좀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불편사항은 팜레스트의 부재입니다.
키보드의 두께가 좀 두꺼운 편입니다. 팜레스트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사항입니다.
전체적인 소감으로는 훌륭한 키보드입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세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군요.
만일, 동일한 모델에 기계식 스위치를 채택한 모델을 세진에서 발매한다면 비싸더라도 꼭 구매하고 싶은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