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쯤 뉴텍 OEM키보드(아론에서 국내생산)를 옥션에서 2만3천원 정도의 저렴(그당시엔
이것도 상당히 비싸게 느꼈지만...)한 가격에 구매할 때만 해도 그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가끔 '키감 괜찬네' 하면서 살짝 칭찬해주며 만족하면서 잘 쓰기만 했죠.
그러다 그만 걸쭉한 전통차를 조금 쏟고 난 후로 기능키 몇 개가 말을 안 듣는 상태가 됐습니다.
물론 사용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언제든지 키보드를 바꿀 마음을 먹게 되었죠. 그러다 동생에게
쓰던 컴퓨터를 넘기면서 제 손을 떠나게 됐고, 새로 아론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 같은 회사
제품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중국에서 조립된 제품이더군요. 스프링의 팅팅거리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키감도 물론 많이 차이 나더군요. 이 키보드를 최근 고장내기
전까지 써왔습니다. 쓰다보니 또 그런대로 쓰게 되더군요. 무슨 물건이던지 기성품이다보니
결국엔 몸이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
동생에게 넘긴 키보드는 2년전에 동생이 컴을 팔아먹으면서 같이 Bye Bye
했죠. 컴퓨터 가격에는 포함도 안 된 것 같더군요. ㅠㅠ 아까버라...
지금은 필코 제로를 사용중입니다. 제로도 물론 좋은 제품이고 더 좋은 키보드도 있긴 하지만,
가격을 비교했을 때, 그때 뉴텍키보드를 2개쯤 샀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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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텍키보드라! 좋은 키보드로 기억합니다. 글 읽으니 저도 아쉽네요. ^^
그런데 글 쓰실때 엔터를 이용해서 띄어쓰기를 조금만 해주시면 훨씬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즐거운 주말되세요~!
띄어쓰기 수정했어요~~